실로 오랜만에 추천글을 써보는 베네가입니다.
요즘 대세작인 현판 레이드물에 목마른 분들을 위해 괜찮은 작품을 하나 추천드립니다.
제목은 헌터의 시대. 말 그대로 마수를 사냥하는 이능력 헌터가 활개치고 다니는 흔하디 흔한(?) 세상입니다. 역시나 가진 것 없는 주인공도 등장하죠.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각성한 주인공이 ‘나도 헌터다!’ 하고 돌아다니는 그런 내용입니다.
흔한 현판 레이드물이냐구요?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세 가지는 아직까지 보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확실한 대리만족 - 기본적인 현대판타지의 목적. 아주 충실합니다. 불쌍한 주인공이 착실하게 성장하며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중이죠.
2. 현판 레이드에 등장한 대장장이 - 주인공은 대장장이(...)입니다. 더 이상은 스포니까 여기까지. 물론 여태까지 비슷한 소재가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작가분이 밸런스 있게 잘 쓰더군요. 적절한 강화가 갑질과 대리만족의 중간 노선을 잘 타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장장이임에도 전투를 한다는 점이 더욱 컨셉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착안점이 아주 좋습니다.
3. 안드로메다행 초고속 연참열차 - 가서 업로드 날짜를 확인해보셔도... 물론 초반 13편 정도에 불과하지만 독자들이 즐거워할만한 연재 속도입니다. 일일연재는 흥행의 첫번째 조건이지요.
보통 이런 류의 주인공은 쓸데 없이 멍청하거나 노예가 되는데, 그런게 없이 지능적으로 행동하는게 좋더군요. 전혀 답답하지 않습니다! 너무 과하지도 않구요.
짧은 시간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 헌터의 시대입니다. 생계를 위해 열심히 망치질하고 던전을 돌아다니는 주인공에 몰입해보는 건 어떨까요? 야밤에 가벼운 추천글을 한 번 날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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