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가 재미에 비해 선작수가 적다고 생각되어 추천글을 쓰게 됐습니다.
노블리스트는 지구의 판타지 소설 작가가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취미를 가진 창조신에게 자신의 세계관을 파는 대가로 소설 속 세계의 주인공으로 들어가 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추천 글을 봤을 때만 해도 작가가 무슨 주인공이야? 하고 반문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 초반에 평범한 작가에 대한 표현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딱 적절해 제 마음에 들었고, 이후 글의 흡입력이 대단해 앉은 자리에서 20편 정도 정독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글을 읽을수록 느껴지는 진정성.
배경에 대한 묘사와 살아 있는 캐릭터들로 하여금 작가님께서 이 작품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계신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끔 오글거리는 장문의 대사들이 있긴 하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진부한 설정과 세계관에 질린 독자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노블리스트
일독을 권합니다.
다만,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전부 읽어버리게 되실 테니까요 ^^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