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을 위시한 여러 사내들이 충돌합니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의무로 이익으로
복수로, 하지만 필연적으로 승자와 패자 산자와 죽은자 웃는자와 우는자로 나뉘게
됩니다. 거친 호흡이 살 떨리는 긴장이 피가 낭자한 구토속에서 폭발합니다.
조직의 논리가 개인의 정의와 부딪히고 일상의 평화가 이면의 광기에 함몰되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출생의 비밀이 컬트적 암시속에 숨어있고 리얼리티와 판타지적
요소가 하드보일드로 결합되어 잠재되어 있습니다.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좀처럼 짐작되지 않습니다만 내용은 치달립니다. 그냥 치달립니다. 달리고 달려서 모두 죽자고 합니다.
압도적 속도감 피가 튀는 표현력. KarlLee 님의 부활전쟁[신을 죽인 자].
일상의 평화가 지겹다는 투정을 역설적 가공으로 양 싸대기에 쳐 발라 줍니다.
한편 그러한 상상이 또한 상상으로 끝남을 이 시대의 비극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한번 달려봄직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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