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힐링 #회복
그나마 대작 냄새가 나는 작품을 찾는 방법은 베스트200 가장 아래에서 다시 위로 올라가면서 편수가 적은 작품을 찾는 것입니다. 잘 쓴 글은 적은 편수여도 사람이 찾고 읽기 때문에 베스트에 일찍 올라오기 때문이죠.
다만 그렇게 찾은 작품들은 아직 익지 않아서 추천하지 못하고 이번에 추천 할려는 작품은 꽤 많은 편수가 쌓였는데 이상하게 제목과 표지에 끌려 손이 가서 읽게 된 작품입니다.
작품은 어린 시절 첫사랑과 알고 보니 아이가 태어났지만 알지 못했고 추후 그 아이가 아버지를 찾아 멀리서 (알고 보니 바로 앞 ㅋ) 온 이야기 입니다. 부유한 집안 덕분에 취직 걱정 안하고 살아온 어설픈 주인공이 갑작스러운 아들에 당황하고 또 그러한 만남을 이어가는 이야기 입니다.
읽으면서 느낀 특징으로 작가는 자그마한 동네를 배경으로 동네 등장인물들을 서로 연결 시켜 두더군요. 예를 들어 A가 알고 있는 B, C가 알고 있는 B, A와 C는 또 서로 알고 있는 등을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적은 등장인물을 직장에서 아파트 윗집 / 아랫집, 유치원, 유튜브 등등 서로 연결 되어있죠. 이러한 설정은 좀 신기하고 그놈이! 그놈이야! 의 느낌을 받게 해주더군요 ㅋㅋ
뭐 장점은 간단히 말하자면 어설픈 부자의 관계를 따뜻하면서 또 실제 어린이(버릇없는, 이기적인)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들이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읽게 만들어 지더군요. 해피 엔딩을 기원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좋게 포장하기 힘든 미혼모가 된 이야기, 가볍게 생각하는 주인공의 모습(근데 아버지로서의 미성숙한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함)
즉 실제 우리 사회와의 괴리감? 같은 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읽으면서 느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 크게 생각 하 실 수도 있지만 작품의 미성숙한 가족이 성장해가는 모습이 기대되어 이렇게 추천을 합니다. 여러분 함 찍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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