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배우물 #재벌집 아들 #회귀물
안녕하세요! 리뷰가디언즈 2기 리뷰어 어린어른입니다.
이번에 추천드릴 작품은, 솔직히 추천하기까지 정말 다른 의미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글이었지만, 이미 선호작 베스트 10위권에 올라와 있는데 추천할 의미가 있나? 싶어서 추천글을 쓰려다가 그만뒀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이 추천을 해드릴 것 같아서 말이죠.
그래서 이번 주, 2개의 추천글을 먼저 써냈는데, 문제는 그럼에도 추천글이 안 올라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이렇게 재미있고, 선호작도 저렇게 많은데! 왜 추천하는 사람이 없는 거지? 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더군요.
그렇게 의문이 생기던 와중에, 유료화 공지까지 뜨더군요. 이대로라면 정말 아무도 추천글을 안 쓰겠다는 생각에, 비록 부족하지만 저라도 쓰자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판 연예계물, “재벌가 탑배우” 입니다.
<스토리>
정말 제목 그대로입니다. 재벌가 아들이 부모님과의 마찰로 인해 관계를 끊고 배우 생활에 집중하여 성공했지만, 부모님이 허망하게 돌아가시고 인생에 회의감을 느낀 후 비관에 빠진 때에 아이를 구해주고 트럭에 치였더니 회귀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스토리로는 정말 별로 특이할 게 없는 소설입니다. 흔하디 흔한 소재죠. 하지만, 읽다 보니 정말 압도적인 장점이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왜 연예계물을 읽는가>
사실, 연예계물을 읽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연예계물의 매력이라고 하는 대표적인 요소를 정리해보면, 저는 보통 3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1. 매력적인 등장인물(캐릭터성)
2. 실제로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은 작중 작품
3. 주인공의 성공 및 성장 일대기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이 글의 최대 강점은 2번, 작중 작품의 묘사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지만, 지금 주인공은 현재 3개의 작품을 찍었습니다. 각각 로맨스, 공포, 사극의 장르죠. 그런데, 그 3개의 작품들의 묘사가 정말 예술입니다.
로맨스에선 만화적 로맨스가 생각나면서 소위 ‘츤데레’적 성격의 주인공이 바로 떠오르고. 공포물에선 두근대면서 다음 컷씬의 내용이 궁금해지고, 사극에서는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고뇌에 찬 왕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생동감이 넘치는 연기 장면 덕분에 작중 촬영을 시작하는 씬 넘버를 외치는 말이 들릴 때마다, 작중 작품에서 배우들이 어떤 모습을 연기할지 기대하게 되고, 이를 실제로 보고 싶다는 감정이 들게 됩니다.
다만, 분명하게 드러나는 단점도 있습니다. 작중 작품의 세밀한 묘사를 위해, 정말 많은 분량을 할애하신다는 겁니다. 때문에 연기 장면과 소설 본장면이 혼동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연예계의 모습에 대해서는 많이 알아보지 않았다는 티가 드러나는 부분도 좀 보입니다.
때문에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에 좀 더 집중하시거나,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각종 암투 및 성장드라마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릴 작품은 아닙니다. 한 화의 절반 이상을 잡아먹는 작중 연기에 질려버리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렇게 작중 묘사가 훌륭하여, 실제로 이 작품이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생동감이 들게 하는 작품을 원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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