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실패한 소설가가 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학교에서 왕따 당했으며, 사랑에서 도망쳤고, 스승에게 배신당했다.
그는 회귀했다.
천재소년, 소설계의 아이돌...
그러나 그는 안다.
본인이 누구보다도 모자란 컴플렉스 덩어리이며, 지금 누리고 있는 부와 명예는 오롯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시간을 거슬러 왔으나, 그 무게에 짓눌려 후달거리는 평범하고 나약한 인간일 뿐이다.
회귀하여 성공하는 평범한 클리셰를 가져가되, 컴플렉스를 지닌 어른아이의 시선으로 보통사람이라면 선택할 평범한 길을 마다하고, 색다른 길을 떠나는 반전의 매력이 이 작품의 핵심이다.
이 작품은 어딘가 뒤틀려 있다.
그래서 더욱 비현실 적이며 현실적이다.
평범한 인간은 판타지 속의 영웅처럼 완벽하지도, 강하지도 않다.
회귀를 했다 한들, 실패가 두렵고, 지나간 과거가 아프고, 버림받을까봐 전전긍긍하는건 변하지 않는다.
이것은 인간의 이야기.
그렇기에 더 몰입할 수 있고, 주인공의 살짝 뒤틀린 선택이 때로는 카타르시스가 되어 설레게 한다.
사람냄새나는 퐝타쥐 스토리...
무료는 아니지만, 무료하고 잠못드는 늦은 밤에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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