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작가님의 신작 [헉 내가 조괄이다] 입니다.
먼저 저는 제목과 소개글의 조괄, 장평전쟁. 처음 들어보는 두 단어만 보고 삼국지 대체역사인줄 알고 안 보려고 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삼국지물은 뭔가 읽기가 좀 꺼려지더라구요...
그런데 알고보니 삼국지보다 더 이전 시대인 춘추전국 시대의 사건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 고대사는 아예 몰라서 어림짐작으로 삼국지구나 생각했는데 제 착각이었습니다ㅠㅠ
쨌든 각설하고, 주인공인 김선명은 10년간의 고생 끝에 동북아 전쟁사를 연구주제로 삼은 박사 학위 논문 심사를 준비하다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에 빠져 사망하게 됩니다.
그 뒤 기원전 260년, 조나라 조괄의 몸에 빙의되고 신기해 하는데 하필 장평대전을 코앞에 둔 상황이었습니다.
장평대전이란 훗날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는 진나라와 그 라이벌인 조나라가 장평에서 치룬 전쟁입니다.
진나라의 프로파간다로 능력 없는 조괄이 상장군에 임명되어 결국 조나라의 40만 장병이 몰살당하고 조나라가 망해버리는 전쟁입니다.
이런 장평대전을 코앞에 두고 조괄에 빙의된 주인공은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보지만 뾰족한 수는 생각하지 못하고, 결국 장평으로 가게 됩니다.
과연 주인공은 장평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요?
댓글에서 보니 장평에서 살아 돌아오기만 하면 끝나는 건 아닌 듯 합니다.
밖으로는 최고의 명장 중 한명인 진나라의 백기를 견제해야하고, 안으로는 원래 장평의 상장군이었던, 조괄이 자리를 뺐은 또 다른 최고의 명장인 염파를 달래줘야 하고, 또 현재의 왕 사후 이어지는 조나라의 암군들을 정리해야하고... 할게 정말 많은 주인공입니다.
이런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장평대전에서 돌아오는지, 혹은 그 뒤의 사건이 궁금하신 독자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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