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작가에게서 익숙한 기사의 냄새가 난다??

선독점 중세 기사 가문의 삼남이 되었다

글

호방한

이번 추천글의 대상은 '중세기사가문의 3남이 되었다'이다.

시골촌구석 기사가문의 3남으로 환생한 빅토르.

힘 하나는 타고나 마을에서 당할자가 없었으나 현대와는 다른 야만과 야생의 중세에 꺼림직함을 느끼고 정교회 사제를 자주 찾으며 그는 마을의 중심에서 서서히 멀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인 코바로프경의 단속(사실상 약탈)이 너무 크게 성공해 야만족 대족장의 딸인 수인 아가씨까지 납치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형제들은 아무런 생각이 없고 빅토르 혼자 고민하던 그 때, 영지를 온전히 가지고 싶은 장남의 야망이 빅토르를 노리는데...

앞으로는 분노한 야만족들의 군세, 뒤로는 형의 칼날.

빅토르는 살아남아 팔자를 고칠 수 있을까?

줄거리는 이쯤이면 된 것 같다.

이 글의 특징은 글쓰는 기계 작가의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을 닮았다는 것이다.

주인공의 초반 포지션, 캐릭터성, 주위 인물들의 야만적 특성과 그로인해 나오는 소소한 웃음포인트까지...

솔직히 필명을 바꾼 동일인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작품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수은으로 마술을 부리며 미래를 예지하는 마녀 할머니나 셜록홈즈의 왓슨처럼 주인공을 띄워주는 파트너 수보티치의 존재 등이 그렇다.

고유의 재미라고 하긴 힘들어도, 잘만든 패러디 영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같은 세계관의 외전을 본다고 생각하면 나름 괜찮다.

한줄평: 새롭진 않아도 익숙한 국밥같은 재미.

[좌실명]

너무 많은걸 기대하고 본듯
14편 까지 보다가 하차했음

[Wolfang]

동일인이라는 건 좀;;;

[그램미니]

괴력의 기사, 친지들이 다죽고 떠나는 거, 고향을 떠나자 상인+용병집단과의 조우…. ???

[마나리스]

짭랑기사 느낌 ㅇㅈ합니다.

[dip]

같은글을 돈 두번 내고 읽는 기분이네요

[더지지]

지루함의 끝을 보여주는 글

[꿈보따리]

방랑기사 안읽고 이 작품 재밌게 읽다가 추천글 보고 궁금해져서 방랑기사 초반 읽어봤는데 이 작품이 방랑기사 버전2 같은 느낌이네요
재미는 있어요

[goek1102]

보급형 방랑기사 딱 그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