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온 이후로 글짓기라는 것 자체를 몇 년 만에 해보는 것 같습니다.
추천글도 당연히 처음입니다.
(이해 부탁드려요)
이 소설은 옆동네 사이트에서 처음 접했던 소설입니다.
연재 당시 한회 한회 선물받는 느낌으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현대 판타지. 회귀. 연예계물(?)
시스템창.
모두 흔한 조합이에요.
동물들이 등장하지만, 이 또한 흔한 클리셰입니다.
그런데 작가님의 소설은 독특합니다.
읽다보면, (사실 초반부는 약간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시트콤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에요.
허무맹랑한 이야기고, 어떤 사람들은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고로 부모를 잃은 주인공이
새로운 가족들을 만나고, 동물친화도를 바탕으로 많은 일들을 벌이는 모습을
굉장히 유쾌하게 읽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엄청난 먼치킨물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
독특한 것을 예로 들자면,
연예계물을 상당히 즐겨 읽습니다만... 보통의 연예계물이
한국의 기존 예능들 + 칸 등의 국제영화제 클리셰라면,
이 소설에서는 베어그릴스와 함께하는 생존물이 나옵니다.
보통의 연예계물에서 유명한 드라마를 찍는다면,
이 소설에서는 다큐멘터리를 코메디로 찍어요.
보통의 소설에서 주로 나오는 사회봉사가 보육원, 병원 쪽이라면
이 소설에서는 동물보호가 주로 나옵니다.
동물들이 주가 되어 나오다보니,
동물들에 대해 새로운 걸 알게 되는 재미도 있고요.
한 번쯤 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소설입니다.
제 추천이 도리어 작가님께 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여, 사실 이 소설의 묘미는 1권보다는 그 이후입니다.
(1권만 무료다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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