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 유료 무료 작품들을 둘러보다가 추천글에서 위탁요원 위신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작가님 넷x릭스로 가라는 말에 혹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맙소사, 왜 이제야 알았지? 라는 생각과 추천해주신 분께 감사의 마음으로 저도 이런 글을 올립니다.
위신호라는 인물이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서 비밀요원이 되는 변태과정이 있고 그 다음 활약상이 있고 그 와중에 겪는 인물관계도, 갈등이 전부 다 흥미진진 합니다.
정말 미드보다 플롯이 좋아요, 위선호 작가님이 한 분이 아니라 작가단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떡밥 회수나 깔린 디테일 스킬이 장난이 아니에요.
처음에 위신호가 위탁요원이 되는 과정이 호흡이 길어서 그런지 초반에 떨어져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인데,
드라마로 치면 파일럿 에피소드만 잘 참고 따라오시면 그 다음 이야기가 폭풍치듯 흘러 갑니다.
거기다 캐릭터들이 생생해서,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떤 인물은 너무 매력적이라 작가님이 계획에 없이 커져버린 인물도 있는 것 같아요.
아니 엘리자베스가 엘리자베스가 될줄 이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위선호 작가님의 TMI 장점을 말씀드리면
성실하시고요, 매일 퀄러티의 글을 연재하시고 이야기에 따라 연참도 하시고
그리고 캐릭터 이름을 정말 잘 지으세요. 영국사람, 폴란드 사람, 이스라엘 사람, 미국사람 가리지 않고 그 나라 사람처럼 이름을 잘 지으세요. 이런 디테일!
애니로 만들면 카우보이 비밥보다 명작이 될것 같아요.
작가님, 건강히 오랫동안 위신호 연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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