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추천글이라는건 눈팅만 하고 한 번도 써본적은 없는 문피안 입니다.
요즘 글들 다들 뻔하고 다들 비슷하죠? 물론 킬링타임이 장르소설의 미덕이니 그 역할만 해준다면 상관 없겠습니다만,
요즘은 스토리는 괜찮아도 을/를, 이/가, 의/에, 은/는 같은 기본적인 부분, 수많은 맞춤법 오류, 설정오류 등을 기본소양으로 장착한 작품들도 많죠.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그런 작품들 보면서 취한룡의 가호를 받는 그 분 작품을 읽으며 근근이 버티는 와중 고전이지만, 그래서 요즘같은 시기에 신선하게 느껴지는 작품을 발견해 이렇게 추천 글을 적습니다.
대강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요즘 기본 설정인 전생. 그러나 무슨 검신이고 검성이고 했던건 아니고 그냥 현대의 운동인 이었던 듯 합니다. 하지만 체질적으로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해 훌륭한 기사로 성장해 갑니다. 기사 답지 않은 열린 생각(현대인 이었으니까)도 좋게 작용하죠. 부분 부분 나오는 잔잔한 코믹 스팟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주인공을 제외한 기사들의 멍청할 정도의 호쾌함 이랄까요?
취향은 탈 수 있지만 튼튼하고, 고전적이지만 현시대의 흐름도 조금은 반영한. 간만에 만난 가독성 살아있는 작품,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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