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시한부인 주인공이 몇년간 플레이해오던 망겜의 엑스트라로 들어가게되면서시작되는 이 소설은 게임속 플레이어(초능력자) 양성 학교의 입학시험에 떨어져 죽을 위기를 헤쳐나간 뒤의 학교 생활을 그리고있습니다.
장점으론 색다른 세계관을 꼽을수 있습니다.
초반 전개는 이름에 걸맞게 전형적인 양판소의 흐름을 따라가지만 그에따라 조금씩 밝혀지는 세계관이 저에게는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게임속 세상은 현실과 비슷해보이지만 조금 다른 역사를 가진 현대로, 100년전 이계 충돌이라는 사건으로 신화나 전설,종교등 픽션의 존재들이 현실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세계에는 진족(신화나 전설,소설속에 등장하던 존재들로 이 소설에서는 우리나라 건국신화에 나오던 호랑이_호족과 곰_웅족의 반목이 주로 나오며 그외에 십이지신에 해당하는 종족들이 있습니다.) 과 애너미(몬스터)들이 나타났으며 인간들 사이에서는 플레이어(초능력자들)이 나타납니다.
소설 전계의 큰 흐름에서는 주로 진족(주로 웅족과 호족)의 반목을 다루는데, 개인적으로 고조선 건국신화의 두 종족으로 소설을 풀어가는걸 처음봐서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시스템창도 나오고 헌터물이라고 볼수도있는데 익숙한 고블린, 오크, 엘프,드워프 등이 나오지도 않고 몬스터 잡는 내용이 주도 아니며, 저 두종족의 갈등을 주체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헌터물이라기 보다는 초능력자 이계현대물? 정도로 느껴집니다.
다른 장점으로는 세세한 배경설정을 베이스로 나오는 자연스러운 사건 전개와 적당한 떡밥을 들수있습니다. 물론 우연적 요소가 없진 않지만 거슬리지 않을 정도이며,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인간적인 주인공과 깊이감 있는 주변 캐릭터들의 조화가 좋더라구요.
그밖에는 하렘 요소가 없다는것, 억지로 사이다를 먹이려는 전개가 없다는것정도를 들수있습니다.
단점으로는..제가 구구절절 쓴걸 보면 알지만 저런 설정들로 인해 작가가 설명충이 되버린다는걸 들수있습니다. 설정들이 많다보니 사건들어가면서(에피소드 시작하면서) 설명해 주시는데, 아무래도 이곳저곳있으니까 정리가 안되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밖에 오글거리는 칭호들, 너무 침착하게 빌드업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대단하게 보는 주변 인물들?이라 해야하나, 물론 전개상 대단하게 볼만한거라 거슬리진않는데 다읽고 보면 아 이거 좀 애니식 전계같네라는 느낌이 듭니다.
열심히 쓰긴했는데 글을 못써서 ㅋㅋ 이글이 대단한 명작이라는건 아닙니다. 앞부분에서 많이 먹던거네 하고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는 사람도 분명 존재 할꺼구요.
저는 이렇게 느낀다 정도로 생각해주시고 괜찮은거 같으면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타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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