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비우고 편하고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 <고인물 게임 속 직업으로 각성하다.>입니다.
주인공 ‘전복’은 <브레이브 스토리>라는 게임의 고인물입니다. 새로운 패치를 시험해보던 그는 <마법의 신>이라는 직업으로 전직을 하게 되고, 상태창이 생겨나며 각성자가 됩니다. 각성자 등급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많은 혜택이 생기기에, 주인공은 고인물의 경험을 발휘해 성장합니다.
1.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요즘 세상이 어두워서 그런지, 가벼운 것만 읽히더라고요.
먼치킨, 상태창, 헌터물. 어떤 분들은 이 클리셰에 질린 것 같은데, 가볍게 읽기에는 이런 소설들이 최고입니다.
<마법의 신>이라는 직업부터가 범상치 않지만, 레이드를 뛰는 주인공의 능력이 점점 강하게 성장하며 주인공이 빠르게 먼치킨이 되어가는 과정이 가볍게 읽기 딱 좋습니다.
2. 속도감 있는 전개.
->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도 한데, 몬스터를 잡는 사냥 과정에 긴 분량을 할애하시지 않아 이야기가 꽤 빠르게 흘러갑니다.
3~4개 정도의 회차 안에 한 에피소드가 깔끔하게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속도감 있는 전개는 이런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사이다.
-> 이 점도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는 합니다.
주인공의 성장 속도가 다른 이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빠르고, 주인공이 버는 돈도 현실감이 안 느껴질 정도로 큽니다. 고민해 보면 나름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부분도 있어서 딱히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의 성격도 호구스럽지 않아서 이런 가벼운 헌터물에 잘 어울립니다.
가벼운 상태창+헌터물이 필요하신 분은 한 번 읽어보세요. 분량도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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