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16년 9월부터 연재를 시작하였으니 조금있으면 4년이 되는군요. 문피아에서는 가끔씩 숨겨져 있는 진주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데, 이 작품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 200편이 넘게 연재되었으니, 가끔 ‘뭐하지?’ 라고 생각이 드는 날이 있다면 정주행 하시길 추천합니다.
장르는 판타지입니다. 작가의 글에 있다시피 ’왕좌의게임‘에 감동을 받아 쓰기 시작한 습작소설이라고 겸손하게 소개 하지만, 잘 짜인 세계관내에서 주인공들이 얼키고 설킨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 읽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게 됩니다. 왕좌의 게임처럼 Dragon이 나오는 그런 판타지는 아니고, 고대 로마에서 있었을 법한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데 (작가님이 동의하실지 모르지만), 주인공은 5명입니다 (깡패, 상인, 왕자, 군인, 정치인). 다양한 세력에 속한 주인공들이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인데, 저는 로마(공화정)와 게르만(라기아족)을 연상하면서 읽었고, 약간 폭력적이고 원색적인 장면들도 있는데, 모래시계의 분위기(이... 드라마 아시는거죠? ^^;)를 떠올리며 봤습니다.
그러다보니 독자분들에 따라 캐릭터들의 호불호가 분명한 것 같네요. 그래도, 왕좌의 게임처럼 ‘아 이사람이 주인공인가?’ 하면 죽고, ‘주인공이네!’ 하면 죽는 일들은 아직 없이, 아직까진 각 주인공들이 쌩쌩하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무료연재이다보니, 작가님을 압박(?)할 방법이 없어 약간 늦은감은 있지만 200회 기념 추천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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