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용사의 이야기인가 보다. 흔한 설정이네 하고 들어와 보니 소개글이 뭔가 예상 밖이었지요. 주인공이 용사도 마왕도 아니고 용사의 가장 친한 소꼽친구라니. 아, 여자는 아닙니다.
주인공은 용사와 두 동료의 가장 친한 친구, 용사를 용사로 만든 인물입니다. 하지만 능력의 한계로 마왕 토벌까지 따라가지는 못 하고 돌아와 여관을 열고 살아가고 있지요.
용사와 일행은 마왕을 무사히 토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어떻게 축하해 줄지 계획하고 있던 주인공에게 뜻 밖의 소식이 들려오지요. 결혼식 전에 세 친구가 한군데서 죽은 채 발견 됐다고요.
여기서 부터 주인공의 머리가 회전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누가 최강의 용사와 동료들을 그렇게 죽일 수 있었을까? 거기 있던 제 삼 자는 누구였을까?
그 사건을 수사하러 온 경찰관, 마족들은 무조건 죽이고 본다는 특수과, 여관에 종종 들르는 정신 이상한 발명가, 모험가, 용병, 연관되는 마족들 등등 여러 인물이 가져오는 정보와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점점 사건이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 현재까지의 연재분 입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천천히 진행되는 글입니다. 글의 짜임세와 진행이 마음에 들고요. 작가 분께서 한 주 3회 연재를 하고 계시는데 취미로 쓰시는 글 치고 분량이 꽤 됩니다. 현재 34회 연재 되었고요.
35회 연재 후까지 기다릴까 하다가 설에 맞춰 추천글 올려봅니다. 행복한 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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