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있는 재벌? 정치? 북한?물

선독점 재벌가 후레자식

글

느린손

-제목 : 재벌가 후레자식

-작가 : 느린손

-키워드 : 먼치킨 / 회귀? 환생? / 재벌 / 정치 / 북한 / 음모

-내용 :

주인공은 대기업 회장 오른팔이 었음.

회장 대신 감옥 안 가고,

기업에서 했던 비리 전부 불어버림.

그래서 죽음.

자신을 죽인 대기업의

막내 아들로 다시 태어남.

이 막내아들이

대기업의 사생아에다가

망나니여서 젊은 적에 죽었는데

주인공이 이 망나니 몸에 들어 갔으니

상황이 반전 됨.

imf가 오기 전 + 북한은 대홍수로 나라가 휘청

거리는 상황을 이용해

대북사업을 추진하는데

이 과정이 참 재미집니다.

-단점 : 

비서,배신망나니,회귀 등 진부한 키워드

주변인물들 개극혐(여비서,친구들)

-장점 : 

우리에게 낯선 북한 사회 언급.

기업 + 정치 mix.

먼치킨

-총평 :

정치 + 기업 + 재벌

[안타까움]

심할정도로 현실인물을 차용합니다.

윤석열→문성열,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 황철병, 황희건, 황용재
작가는 현실과 상관 없다 공지해놓았지만 무의미합니니다.
이름만 유사하게 아니라 스펙과 나이, 과거까지 90% 이상 일치합니다.
9수만에 사시 합격, 마이나스의 손이란 별명, 68년생 등
그러면서 인물들을 성격만 재창작 해놓았습니다.
아주 단순화시키고, 평면화시켜 말이니다.
쉽게 말해 착한놈 or 나쁜놈 그리고 유능한놈 or 무능한놈 이 두 분류면 끝입니다.

이래놓으니 몰입이 안됩니다.
나쁘고 무능한 포지션인 이재용은 "형 나 좀 살려주라" 이렇게 말하며 "흑 흑" 거리며 웁니다.
주인공을 죽인 뒤 여비서를 불러 "벗어" 라고 말합니다.
'욕정으로 번들거리는 눈빛으로' 여비서의 서비스를 즐깁니다.
'어느새 황용재의 다리 사이로 들어온 그녀는 바지 지퍼를 조심스레 열고 고개를 숙인다.'
"음... 바로 그거야..."

소설속 가상의 재벌 A가 저런다 하면 유치해도 그냥 나쁜놈이니까 하고 넘어가지만, 이 소설은 이재용이 나와 저럽니다.
그에 대한 호불호는 제쳐두고, 그냥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이거 고소감 아닌가 생각도 들더군요.

현실 인물 차용을 제외하더라도 이 소설은 전형적인 인물 구성, 유치한 대사, 닳고 닳은 설정(죽었더니 재벌집 망나니 아들로 환생) 등 장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소설입니다.

[개구리파워]

그렇담 나 혼자 검술상점 추천해드릴세여, 이것도 최근에 보고 있는 재미난 소설이에요. 님두 추천점요~~

[쇠불길힘]

실존인물 이름만 뒤틀어놓는거 극혐

[머머머머]

대북사업이 그렇게 돈이 되나요? 보다가 이해안돼서 접었읍니다

[치킨생맥]

그냥 정치 프로파간다 소설이더군요...
북한이야기에 소설의 반 이상을 할애하시는걸 보고 포기했습니다.

[희야쫑이]

고 정주영회장이 대북사업과 정치한다고 눈먼돈만 안뿌렸어도 쌍용,대우차도 다 해먹었을긴데; 뭐 그래도 지방중소도시에 아산병원 세워준건 고맙게 생각합니다^^

[비단바다]

나름 재미있어요ㆍ암 생각없이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ㆍ힘 빼고 읽으세요ᆢ

[카티]

대북사업에 너무 현실성이 떨어제서 하차 ㅡㅡ

[쨉쨉이]

현실인물 차용은 엄청 어려운 작업 같습니다. 먼 과거의 인물이거나 아니면 정말 희미하게 넣은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새로운 캐릭터 만드는게 더 쉬울것 같다고 생각될 정도로요.
개인적으로는 차용된 캐릭터에 거부감이 느껴져서(작가님의 현실 인물에 대한 생각은 제가 평가할 것이 아니고 단지 소설적으로요) 더이상 못읽었지만 맞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탈퇴계정]]

ㅋㅋ 정치물 근현대 대역물은 그냥 거르면됨 투명드레곤 헬파이어 날려서 세계정복하는게 더 개연성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