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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4 [탈퇴계정]
작성
20.01.19 19:56
조회
1,392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덧붙임
연재수 :
154 회
조회수 :
163,127
추천수 :
10,288

이곳 추천란을 통해 접하게 되어 완결까지 함께하게 된 글.

오늘을 기점으로 하여 마지막 글이 올라왔고 곧 유료화가 이루어 집니다.


언제 한 번 추천글을 작성하고 싶었던 글인데 결국 완결이 난 후에야 추천글을 작성하게 되는군요.


‘용의 황금 심장을 찾기 위해 떠난 요정 기사의 이야기’라는 소개를 달고 있는 ‘황금 심장의 용’ 입니다.


이 글을 다 읽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 판타지의 향기를 품고 있는 요즘 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철저히 판타지적 구성을 따르는 글이며 게임 속도 아니고 소설 속 세계도 아닌 순수한 판타지 세계이고, 미래를 알고 행동하는 주인공도 없고 반투명한 창을 볼 수도 없지만..

이미 완성되어 있고 과거를 숨기지도 않으며 독자들에게 있는 그대로를 내보여주는 주인공과 거대한 운명이 자신들을 감싸고 있음에도 여유와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은 분명히 요즘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봅니다.

예전 판타지들의 무거운 공기를 치웠다고 해야하려나요.



- 이 아래부터 작성되는 내용은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니 주의 바랍니다.




이 글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탁을 받고 운명과 음모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1장

자신을 둘러싼 운명과 음모를 깨닫는 2장

그에 정면으로 맞서는 3장


그 속에서 주인공인 자하르는 동료들을 만나서 음모를 돌파하고 운명을 따르기도 하고  맞서기도 합니다.

길거리 소매치기에 불과했던 종자와 용병의 신분으로 만나 동료가 된 이들 (고용관계이지만...!), 유쾌한 만남은 아니었지만 어느새 끈끈한 동료가 된 이도 있고요.


이들이 글이 진행되며 미숙했던 이들이 몇 이들이 완성된 이들을 통해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는것이 각별한 재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자하르의 입담이 가장 큰 재미이죠. ㅋㅋㅋㅋㅋ



이 글의 가장 큰 키워드는 ‘사람’입니다.

요정, 오크, 인간과 같은 구분 없이 모두를 포함하는 말 입니다.

그 사람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

그 이야기를 담은 글이 ‘황금 심장의 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은것이 일견 드래곤라자를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물론 비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향기가 재미를 더해준다는 말입니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여운을 남겨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글 중의 일부 만담?을 보여드리고 추천글 마무리하고 싶네요.

이런 매력의 글입니다.


-


"조수는 어디 갔소? 외투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 곤란하군."


자하르는 겉옷을 벗어서 팔에 걸쳤다. 친구의 집에 온 것처럼 방자하게 구는 행태에 집주인은 혀를 찼다.


"조수는 장을 보러 갔다. 방금 나갔으니 돌아오려면 제법 시간이 걸리겠지."


"안타까운 일이오. 차 한 잔 내줄 사람이 없으니. OO, 차는 정중히 거절하겠소. 당신이 타주는 차를 마실 바에야 안 마시는 것이 낫지."


"정중하게 거절한다고 해서 그게 정중한 말인 줄 아느냐? 이 맞아죽을 놈아! 나도 차를 타줄 생각이 없다!"


"거 손님 대하는 태도하고는. 물어볼 것이 있으니 일단 방으로 갑시다. 나도 바쁜 몸이오.


OO먼저 성큼성큼 걸어가는 자하르의 뒤통수를 보고서 자신의 가슴을 두어 번 쳤다. 저 자식은 왜 죽지도 않고 살아서 여길 또 왔어.


-


성역을 침입한 자에게 철퇴가 내릴 것이다.


자하르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이런 게 있으면 입구부터 써놔야지, 이 썩을 놈들."


-






이 짧은 추천글 하나 적는데 한 시간이나 걸렸네요. 적었다 지웠다 적었다 지웠다..

정작 적고싶었던 매력은 하나 표현하지 못한 것 같고 두서 하나없어 해만 끼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글쓰기란게 이렇게 어렵군요. 좋은 글을 완결까지 깔끔하게 이끌어 주신 작가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함께하는동안 즐거웠습니다. 다음 글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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