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회귀 no시스템 메이저리그 야구물

선독점 9이닝 : 야구의 찬가

글

김군0619

One game을 썼던 김군님 작품입니다.

회귀 없고 이능없는 순수 야구물이고요.

한국인으로 태어나 미국 남부로 입양간 타자가 메쟈 드래프트로 남자의 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하면서 승승장구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입양부모한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상당히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인드를 가졌습니다. 상처가 없진 않지만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 모난 데 없이 건강한 소설 참 오랜만에 보는 데 말이죠.

주인공 정서는 한국인보다는 미국인에 가깝습니다. 연애도 상당히 리버럴해요. 물론 곧 정리되는 관계가 많긴 하지만 말입니다. 리버럴한 관계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쓰여진 선수(타자) 주인공물이지만단장의 비중도 상당히 큰 편이라 구단 운영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망가진 구단을 어떻게든 정비하고 우승을 향해 발돋움하기 위한 단장 및 스탭들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능이나 회귀같은 치팅없는 야구물은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네요. 과거에 김군님 작품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디테일이 살아있고, 따뜻한 작품입니다. 꽤 담백한 편이고요.

주변 사람들도 호감가고 말도 안되는 악인없고 개성 독특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먼치킨 뽕맛이나 좀 더 소설적인 설정들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설정들을 좀 어설프게 추가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서 지루한 구간 없이 술술 다봤네요. 기본적인 필력은 있는 작가님이고요.

선작만 해놓았다 그제부터 보기 시작해 눈을 못 떼고 다봤습니다. 다 봐놓고 보니 재미에 비해 구매수가 많이 적은 것 같아 추천글을 씁니다.

[dlfrrl]

+) 아 그리고 연재 날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참이 아주 장난이 아닙니다. 평일은 기본적으로 2연참이에요.연재날짜에 대해서만은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탈퇴계정]]

강력히 추강합니다

[스노윙]

김군님은 ㅇㅈ이지

[ka******]

분량의 압박으로 가끔 힘들어하시는 분들 많은데 읽다보면 금방이더군요 작가님 필력이 좋으셔서 술술 읽힙니다. .

[버그사냥꾼]

김군님 스포츠물은 언제나 고퀼이죠

[ha*****]

작가님 필력은 정말 죽음 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너무 너무나 느린 전개에 있습니다. 1000회가 넘어갈 가능성도 없지 않지요. 전 도저히 작가님 작품 따라갈 엄두가 안나요.

[ha*****]

One game 보다 눈알 빠지는줄.. 결국 중도하차.ㅠ

[판옵티콘]

취향과 호불호가 갈릴만한 작가님 입니다. 이 작가님의 최고의 장점

1. 치밀한 시전조사와 배경지식의 해박함.
저도 전작 one game 을 봤지만 농구작전 까지 정확하게 설명하셔서 농구를 잘알수록 정말 재미 있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작전은 유튜브에서 찾아보기까지 했으니까요. 그 장점은 이번 소설 에서도 여실히 들어납니다.
가끔 어떤 작가님의 야구 소설을 보면 던졌다하면 . 삼진 기록갱신.. 노히트노런.. 퍼팩트... 등등 이렇습니다. 물론 그런 가벼운 글이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저도 여러개 봤습니다. 하지막 작가님이 가지는 스포츠종목에 대한 자료조사는 다른작가님을 압도 합니다. 주인공의 스탯 변화를 보시면 아시지만 말도안되는 급상승은 없어요.. 이 점은 작가님과 다른작가님과의 확실한 차별점이자 색깔입니다.

2. 노 회귀.. 노 깽판..
작가님의 주인공은 회기안해요.. 물론 재능은 넘치죠. 하지만 그 재능이 발아하는 과정을 느린호흡으로 빌드업하면서 만들어 갑니다. 깽판물의 사이다는 덜할수도 있지만... 이건 작가님의 정체성 같은거니까요. 잘못됐다기 보다는 개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3. 외부의 시선..
작가님의 글은 중간중간에 주인공이 아닌 다른사람의 시선에서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외전스타일의 내용을 쓰십니다.. 이게 묘한 매력이 있는게 원래 주인공 시점의 해당사건을 다시 찾아보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그리고 어마어마한 떡밥회수율을 함께 보면서 좀더 주인공주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됩니다. 그게 소설의 몰입감을 높여주고요.

4. 성실연재.
작가님은 정말 성실연재의 화신이죠 .. 가끔무섭습니다.
적어도 작가님의 작품을 보시면 유료화가 시작된 이후 연재중단이 될꺼같다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단점들
1. 긴호흡
가끔 너무 디테일한 내용에 그리고 어마무지한 양에 한번에 읽기에는 무리가 생겨요ㅡㅡㅋ 솔직히 전작도 한 3번 끊어서 읽었습니다. 너무 긴흐름은 처음에 유입되는 독자 에게는 진입장벽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 주인공이 너무 성인군자임 ..
바르게 자라서 제대로된 가치관이 철두철미하게 박혀있는것이 작가님 주인공의 특징입니다. 일탈없어요.. 실수 안해요.. 주인공이 19살부터 나오는데.. 주변사람들의 치켜세움에 한번도 흔들리지 안는건지 진심 미스테리해요.. 그래서 운동경기의 재미는 확실히 있지만 중간중간에 나오는 일상 생활 장면들은 솔직히 재미가 없어요..

3. 느린 초반전개.
다른작가님들은 무료부분에서는 약간 속도조절을 하시는데 우리 작가님은 그딴거 없어요.. 마이웨이.. 에요. 그래서 초반에 튕겨나는 사람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확인해본적은 없지만요 . 그리고 그 점에서 호불호가 너무확연히 갈려요. 작가님의 글에 빠져들려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최소 200 회는 보셔야.. 작가님의 흐름이 이해가 되요. 그래서 작가님은 열독룰은 높지만 신규수요를 유입시켜야 한다는 점은 숙제인거 같습니다.

굳이 단점이라고 말은 했지만 .. 저는 작가님이 가지고 있는 유니크함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새벽4시에 자려다 말고 댓글을 1541자 넘게 달고 있겠죠?

작가님 글에 좀더 많은 유입을 원하면서..
우당탕탕해서 회기하고.. 시스템이 다해먹고 닥치고 깽판치는 깽판사이다물에 지치신 분들이라면 작가님의 글은 분명히 여러분의 100원을 아깝지 않게 할것이라 자신합니다.
그리고 깊이있는 소설을 원하신다면 천천히 보세요

[플라워]

헌터는 좀 다릅니다 단점에서 2번은 보완!

[진비올]

아.... 김군 작가님 전작인 one game은 600화 정도 모아놓고 달렸는데....(민혁이 쓰리핏 보고싶네요...ㅠ) 이 글은 완결나고 보려고 선작해놓고 묵혀두고 있습니다...ㅋ 윗분 말씀대로 작가님 성향 상 호흡이 길기 때문에 1~200화정도는 순식간일거 같아서....ㅠ 그러고 매일 기다리는게 감질날까봐....ㅠ 볼까말까 정말 고민 되는 추천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