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참신한 아이돌 물 한편 추천드립니다.(지인 추천입니다)
현재 30화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필력이 뛰어나거나 훌륭하다는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엄청난 필력의 작가라면 이미 어떻게든 떴겠죠. ㅋ
그래도, 심해의 뻘 속에 현재 묻혀있지만,
아이돌 물에 관심있는 분이시라면 한번 읽어볼 만한 수준은 된다고 판단되어 추천드립니다.
우선 소설은 흔한 줄거리로 흐르지 않습니다.
카카페에서 대히트를 쳤던 작품이라던가 많은 아이돌물을 보면,
대부분 예전 프로듀스 라던가 다른 TV의 서바이벌 경연대회에서 살아남는 플롯이 상당부분인데. 이 소설은 그런 내용의 아이돌 작품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게 됩니다.
우주 최강 하드웨어에 결함 투성이의 소프트웨어 소유자인 친구의 사망과,
그와 반대로 음악적 재능과 똘기는 충만한데 하드웨어가 허접했던 주인공이 그 사망한 친구의 부고장을 받으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과거로 회귀, 친구의 고등학교 모습으로 빙의하게 되죠.
길거리 캐스팅이 일상일 정도로 뛰어난 외모의 친구,
하지만 빛 좋은 개살구일 뿐, 결국 최악의 소속사를 최후의 보루로 매달려있던 그 친구의 하드웨어에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주인공.
드디어 다른 어느 누구와도 비교 불가한 절대 우위의 천재 아이돌 지망생으로 거듭납니다.
그리고 그 숨겨진 능력을 우연히 찾아낸 악덕 거대 기획사가 그를 노리고, 자신들의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자, 온갖 더러운 방법을 써서 앞길을 막게 됩니다.
아무리 손바닥으로 가려도 태양을 감출 수는 없는 법.
걸어 다니는 사이다라 할 정도로 막힘없이 자신의 길을 걷는 중인공인데요.
이미 2024년까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의 팝 시장의 지식을 완전하게 소유하고 있는데, 아무리 대형 소속사라고 한들, 주인공을 막을 수는 없죠.
그런 주인공에게 행운도 찾아와 호주의 시드니에서 날갯짓을 시작하고,
엄청난 인기 몰이로 오세아니아 대륙을 자신의 손에 넣게 되는 스피디하고 경쾌한 진행이 되어있습니다.
오프닝 밴드로 참가해, 콘서트에 관람했던 영국여왕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주인공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성장하는 아이돌 스토리 이외의 아이돌 물을 읽고 싶으신 분, 또는 독특한 설정의 아이돌 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소설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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