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를 구하시오’ 의 주제는 간단합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주인공 철수는 운석 충돌을 막아낼 수 있을까’ 가 되겠네요.
하지만 똑똑한 일반인에 불과했던 주인공은 충돌을 막을 수 없었고 속절없이 일상을 보내다가 지구의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어린 시절로 돌아옵니다. 철수의 생각으로는 평행우주의 과거로 넘어왔다고 하네요. 영민한 어린 주인공은 운석이 충돌할 미래를 바꾸기 위해 회귀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운석이 다가올 때 지구를 구할 방법을 결정하게 될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죠. 과연 철수는 그 자신과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요?
이 소설은 SF 소설의 특성상 과학적인 이론과 설정들이 등장하지만 글의 몰입감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린 시절로 돌아왔다고 사소한 모든 것들까지 기억해내는 천재가 되지도 않죠. 그리고 지구가 멸망한다는 사실을 앞두고서도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처신하는 인간군상들도 현실이 오버랩되어 쓴웃음을 짓게 합니다.
‘철수를 구하시오’는 40화까지 연재되어 있지만 아는 분들이 많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우연한 기회에 발견하게 되었고 첫 편을 읽다 보니 끝까지 보게 되었지요. SF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노력하는 주인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추천드립니다. 모두들 철수가 세계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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