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게 중요합니다.

선독점 개미로 환생!

글

YAGI

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일본산 라이트-웹소설인데요. 1권에서는 거미로 전생한 주인공의 정말 흥미로운 모험을 다루고, 거미가 거미답게, 거미처럼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2권부터 확 드리프트해서 거미일 이유가 1도 없는 그냥 무제한 치트 남발 캐사기 무쌍물로 변해버립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다릅니다. 솔직히 말해서 초반부는 거미입니다만~의 아류작 같습니다만......(현재 연재분에서도 그 그림자가 느껴지긴 하고) 이 작품은 인간으로 변하지 않고 변할 생각도 없습니다. 인간의 편을 들지도 않고, 인간을 그리 조명하지도 않습니다. 개미 괴물로써 자신의 자매들과 여왕개미를 수호하고 둥지를 키우는 인간의 두뇌를 가진 엘리트 개미 1의 삶을 보여줄 뿐이죠. 그리고 그게 중요합니다. 슬라임도 그렇고 거미도 그렇고 문피아에서는 사마귀도 그렇고 마지막에 인간으로 변해버리는 놈들이 너무 많아요. 그럴 필요 없다구요. 인외 종족으로 시작했으면 인외 종족으로 끝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취향이 갈릴 부분도 있습니다. 먼치킨 계열의 작품은 아닙니다. 일단 주인공이 딱히 고생하지도 않고 쑥쑥 잘도 성장합니다만, 뭐랄까. 상대가 약한 감이 있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강적을 만나지 못했어요. 더 강한 놈들이 많다는 암시가 끊임없이 주어지고 있는데, 주인공은 강적과 만나서 싸우기보단 견실하고 착실하게 자신과 둥지를 성장시키는 쪽을 선호합니다.

그래도 소소하게 점차 성장하는 맛이 있는 작품입니다.

[관측]

무엇으로 환생했건 사람으로 진화하는 소설이 아니라고요? 세상에

[개조휴먼]

툭툭 튀어나오는 드립이 웃김

[부카튀베]

이거 꿀잼임 ㅋㅋ

[공상중독자]

인외 종족으로 시작했으면 인외 종족으로 끝나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세상에 그래야하는 당위도 법도 없죠.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체르나]

ㅇㅇ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음

[몰과내]

아...이거 국내 작품이 아니군요. 납득.

[발칙하구나]

소소한 재미가 있어요
잘보고있습니다

[볼게없어후]

소개글이 매우 마음에 드는군요. 작가가 쭉 그대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행여 인간 넣거나 인간으로 변할기미 보이면 꼬추를 뽑아버리겠습니다. ㅡ_ㅡ+

[자와라]

추강

[[탈퇴계정]]

안 바뀌면 안 바뀌는대로 또 답답해서..

[유료화가라]

오

[霹靂]

추천은 많은데 조회수 보면 딱히 많은 사람들이 결제하고 보는 소설은 아닙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매니악한 장르에 관성적으로 결제하는 분들이라는 겁니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요? 재미는 있습니다. 단지 소수에게 재미있다는 말입니다.

[이거한잔]

추강

[우노.]

이거 재밌어여

[Spell]

영어로 쓴 라이트노벨.

[플럼베리]

재밌습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테크 트리고 꽤 기대되구요.

[데굴떼굴]

인간으로써 누리던 모든 권리가 한순간에 박탈당했는데 당연히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게 기본적으로 인외종족으로 환생한 소설의 기본베이스 아닌가요?? 소설상 인간보다 확실하게 우위에 있는 종족이 아니라, 한 측면만으로 우위에있는 오크나 오우거라던가로 환생한다면 당연히 인권을 다시 찾으려고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가 기본적인 환생 소설의 기승전결이죠.
물론 인간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는게 이상한건 아니지만, 인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게 중요하다는건 뭔 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기본적인 클리세를 없앴다는 뜻이겠죠?

[뽕밭나그네]

재미남

[yn*****]

인외물 그려놓고 인간 변신하는건 그건 전문용어로 사기꾼이라고 하죠,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속여 파는...

[WaterRan..]

아 이거 중국건가? 흠 그래도 재밌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