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품 소개에 앞서 추천글을 작성하는 저는 작가의 친구입니다.
지인 추천은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친구가 최근 힘든 일을 겪고 있어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과 그 친구가 정성스럽게 쓴 글을 문피아 독자분들이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추천글을 올립니다.
작품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회귀물과 성좌물
어떻게 보면 너무 흔하다 못해 사골국물까지 우려먹은 소재들입니다.
그런데 이 글 같은 경우 그 소재를 합쳐서 한번 비틀었습니다.
흔한 소재를 비틀자 오히려 참신함과 새로움이 느껴지더군요.
소설의 주인공은 회귀자도 성좌도 아닙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원혼들과 계약을 맺어 그들을 과거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는 관리자가 주인공입니다.
회귀자를 관리하는 주인공은 인간이 아닌 반신입니다.
반신이라는 높은 자리에 있지만 다른 관리자와 실적을 두고 경쟁하는 회사와 같은 구도를 그린 점도 신선했습니다.
약간은 사기꾼 같은 모습으로 능수능란하게 회귀자를 요리해 계약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매력적입니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적기는 힘들지만 주인공이 겪는 사건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계약을 맺은 회귀자가 싸이코패스적 경향(소원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것)을 가지고 있어서 그가 회귀후 저지르는 짓을 보자니 현웃이 터져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이러한 상황을 영리하게 이용해서 정말 유능한 주인공 다운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회귀자들의 기행과 그걸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주인공.
이 작품을 읽을 때 가장 큰 매력포인트라고 여겨지는 부분들이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더블 주인공으로 보일 수 있는 문제도 싸이코패스 회귀자 말고도 다른 회귀자들을 만나는 일과 다른 관리자들과 얽히는 이야기를 통해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재밌게 쓰는 재주가 없어서 추천글은 조금 엉성하지만 이 소설은 제가 친구라는 점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나라 전체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어수선합니다.
문피아 독자분들도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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