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는데 세상이 멀쩡함이라는 작품은 제법 독특한 풍미를 가진 현대 판타지 장르의 작품입니다.
주인공 최강우는 2010년 세상에 게이트가 생겨나고 몬스터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이후 각성하여 몬스터와 맞서 싸워오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주인공과 다른 사람들의 노력으로도 몬스터들을 막는 것은 역부족이었고 결국 인류는 멸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주인공은 게이트가 생겨나기 바로 전 날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다가올 미래를 막기 위해 주인공은 각성자들을 불러 모음과 동시에 처음으로 게이트가 출현했던 경복궁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게이트와 몬스터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불완전하게나마 각성을 하게 된 것은 회귀한 주인공 혼자뿐이었습니다.
다행히 흉내 내기라는 고유 특성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은 전생에 각성했던 사람들로부터 스킬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고 이후로는 전생의 각성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스킬을 배워가며 활약하게 됩니다.
수많은 재능으로 활약하면서도 동시에 주인공은 혹시나 나중에라도 게이트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 채 미래를 준비합니다. 벙커를 지어 안전을 확보하고 전생에 사회를 어지럽히던 악당들에게 손을 써 혼란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시작은 흔한 회귀 레이드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이어지는 전개는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00억 영혼으로 꿀 좀 빨겠습니다’ 같은 만능형 주인공이 활약하는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만능형 주인공이 활약하는 현대 판타지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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