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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는 변호사. (스압)

작성자
Lv.44 배고퍄
작성
20.06.14 12:58
조회
746
표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기신
연재수 :
277 회
조회수 :
373,594
추천수 :
5,634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고 있다.


제목에서부터 광고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은 죽음을 통해 회귀를 한다.


초반부를 읽다 보면 흔하디 흔한 요소들을 다 들어 채운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회귀의 기회, 일견 특별한 무언가는 없어 보이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초반 줄기.


무난하고 특별할 것 없는 시작이다. 뭐 시작부터 주인공이 의뢰인에게 욕먹고 뜬금없이 칼에 찔려 죽는다는 점은... 특별 할 수도 있지만.


배경은 현대판타지. 일견 평범해 보이는 중형 로펌의 짬처리 변호사가 생명의 위협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한다.


시작의 줄기부터 생각할 꺼리를 많이 쳉겨주는 소설이다.


주인공은 죽었지만, 이 죽음에 대한 원인을 파악 할 수 없다.


로펌 자체에 특별한 이야기가 있나? 아니면 무능한 패작 변호사의 대한 원한? 또는 집단이나 개인의 이익을 위한 무능한 희생양?


실상 그렇다. 많은 부분이 의문으로 남고, 그 복잡한 매듭을 한올 한올 풀어가는 주인공의 행보는 준수한 필력과 어우러져 생각보다 몰입감 있고, 충동적이지만 자연스러운 씬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사실 요즘 쏟아지는 신작들을 보면 강렬한 인상과, 속도감 있는 전개를 위해 스토리리를 굵고 시원하게 만드는 편이다.


특히 독자가 몰입하는 주인공에게 주는 특혜는 대게 일관되다 할 정도로 정해져 있다. 세계관 속 강력한 무력은 주지 않아도, 독자들의 편한 연독을 위해 강력한 정보관찰력은 주는 편이다.


아마 문피아에 있는 대부분의 소설들이 그런 형태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살펴 보자면.


이미 아는 소설이나 이야기 속 인물이라 인물간의 정보의 우위를 누리거나, 상대방의 상태창을 보거나, 미래를 알기 때문에 작중 인물들과 얽힐 경우 무력이나 재력의 우위를 떠나 정보의 우위는 보통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게 태반인 작품들이 산적 해 있다.


사실 내가 보는것도 다 그렇거든... ㅎ


이 소설을 따로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잘 녹여냈다. 속 시원하고, 빠른 템포와 강렬한 갑질로 카타르시스를 일으켜서 인기를 모는 작품은 이미 많고, 흔하다.


뭐 이 소설에 그런게 안 나온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작품은 이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전략적이고 흥미롭게 잘 이끌어낸다.


타인의 현재 상태와 행동양식,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예측이 전부.


모조리 중견로펌 패작용 변호사가 전두엽을 짜내 이루어 낸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습득 가능한 정보를 통해 미지의 무엇에 닿는 그 흐름은 훌륭하고 몰입감 있는 전개라고 느꼈다. 추리 스릴러의 그것의 겉면을 혀로 핥는 느낌도 든다. ㅋㅅㅋ



내용을 보면 그렇다.


주인공은 어리숙하지만 결코 멍청하진 않다. 특히 행동력의 부분에선 먼치킨인가 싶을 정도로 들이박는 경향이 있다. 생명의 위협을 계기로 패작 변호사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위협하는 미지의 무엇에게 대가리를 들이밀며 부딪힌다.



 사실이 그렇다.


맛집을 가서 음식을 먹을 경우 대게 하는 말이 있다.


“이집 진짜 맛있다.” 또는 “이집 좀 짠데 맛은 있다.”


그렇다.


“이집 좀 싱거운데 맛있다.”


라는 말은 난 태어나서 여태껏 들어 본 역사가 없다. 대부분 간이 쎈 편이지.


짠데 맛있을 순 있지만 싱거우면 맛있기 힘들다. 보편적으로 맛이 있는 경우는 간이 알맞거나 쎈 편이다.


간이 알맞은 경우는 호불호의 따라 싱거울 수 있으니 대게 맛집이 짜다고 느끼는 게 내 보통이지.


요즘 우후죽순 나오는 소설들의 대부분은 간이 쎄서 맛있는 음식들이라 친다면.


이 소설을 간을 조절하려 시도한 소설이다. 정보의 통제와 1인칭 주인공 시점을 통해서.


현대인의 짜게 물든 혀로 이 소설을 먹다보면 좀 싱거울 수 있다.


하지만 다 먹은 후에는 ”이집 좀 짠데 맛있다.“ 라는 말만 나오는 소설에 비해 


누군가는 그냥 “이집 간 참 잘 돼 있네.” 라고 말할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한다.



화수도 좀 나온 편이라 추천때려박고 간다.


이리와 잡숴봐~



Comment ' 2

  • 작성자
    Lv.48 sublimat..
    작성일
    20.06.14 13:35
    No. 1

    언제 어떻게 죽든 회귀 시기가 동일한데 이게 몇번이나 반복되니 광기나 집착같은게 느껴져서 중간에 읽다 관둠.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게임하다 세이브파일이 날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기분을 굳이 소설 읽다가 느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유리
    작성일
    20.06.14 14:59
    No. 2

    리메한 작품인데 리메해서 나아졌다는 것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리메 전에는 뜬금 이능배틀물되서 이질감이 심했는데 지금은 변호사물 90퍼 판타지 10퍼정도 되니까 편해졌습니다.
    리메해서 망하는 작품 되게 많은데 리메한다면 이 작품처럼 하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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