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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슬레이어

작성자
Lv.37 n5******..
작성
20.06.17 04:36
조회
2,009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유료 완결

학인생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1,228,779
추천수 :
65,326

 읽기 시작해서 단숨에 이야기에 빠져들어 가 이 좋은 것을 추천하지 않고는 못 베길 거 같아서 쓰기 시작합니다. 제 첫 추천 글입니다.


중2 때 장르 소설에 읽기 시작해서 10년 넘게 읽고 있는데요. 갓 읽기 시작했을 때는 양판소도 잘 읽었는데 독자인 저 자신의 가치관과 정체성이 성장함에 따라 소설을 가려 읽게 되더군요.


저는 알베르 카뮈의 이 문장을 참 좋아합니다. “한 인간의 모럴과 가치의 척도는 그가 축적할 수 있었던 총 경험의 양과 다양성에 비추어보았을 때 비로소 그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하나의 현상을 두고도 존재마다 다른 해석이 나오고 공감할 수도 있는 거겠죠. 그리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케 하는 현상 자체도 분명 그 배후에 깊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즉 1. 현실의 배후에는 더욱 깊은 신비가 숨겨져 있다. 

    2. 한 인물의 모럴과 가치의 척도는 축적해온 삶에 따라 다르고 의미를 갖는다.

    3. 앞서 말한 1, 2에 근거하여 세계와 존재자들이 얽히고설켜 있다.


이 1, 2, 3의 형식이 소설의 세계관에도 형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른 세계의 다른 ‘나’가 어떻게 세계를 탐색하며 가치를 발견하는가?

여기서 작가의 역량이 중요해집니다. 작중 인물들은 작가가 아는 만큼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까지가 작가의 기본 소양이라고 봅니다. 나머지는 글쓰기 기술에 의해서 갈리는 것이겠죠. 이 기본을 지키고 난 이후에야 취향과 개성을 언급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1 권까지 본 이 소설은 제 기준 하에서는 이 기본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제 글의 형식에서 글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 글에서 주인공은 부조리, 모순, 아이러니 등과 같은 굵직굵직한 현상들과 사건들을 태생부터 접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주인공과 다른 인물들의 반응을 통해 다양한 가치관과 정체성 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는 아무리 아름다운 것이라도 현실의 것은 언제나 탄생부터 죽음과 허무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스러짐과 알 수 없는 악몽에 의해 허무와 우울함에 사로잡혀 모래 늪에 빠져드는 주인공을 보여주는데.. 반전과 함께 그동안 고통으로 다가왔던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었던 것이 거짓이 되면서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해줄 뿐이다”라는 명언이 떠오르게 하면서 아 ㅋㅋ 그냥 읽고 씹고 맛보고 즐기면서 알아서 느끼세요.


이런 내용들이 글의 요소 요소마다 숨겨져 있어요. 이걸 발굴 해내는 것은 당신의 역량! 아참 굵직 굵직한 사건들만 있는게 아니라 소소한 일상들도 어우러지면서 귀여움 폭발합니다.


아무튼 작가님 응원합니다.



Comment ' 58

  • 작성자
    Lv.41 그러하구나
    작성일
    20.06.18 13:29
    No. 41

    책 한 권 사서 쭉 본다고 생각하고 23화까지 읽으면 바로 빠져든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겨울연풍
    작성일
    20.06.18 19:26
    No. 42

    추천글이 2개나 있으면서 좋아요 수가 많은 이유가 있죠. 폰으로 1분만에 읽을 수 있는 요즘 트렌드의 웹소설은 아니지만, 누워서 진득하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정통 판타지의 향기. 인물들의 만남. 이별. 성장... 진한 글입니다.
    추천글을 써보고 싶은 글이 몇개 안됐는데 이미 2개나 있어서.. ㅠㅠ 더 썼다가는 좀 그렇네요.
    추강입니다. 3회가 고비라고 하시는데 3회도 즐겁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6 g7******..
    작성일
    20.06.18 21:28
    No. 43

    와 이거 필력 장난아니네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57 tksgh
    작성일
    20.06.18 21:58
    No. 44

    미친 클라스의 작품입니다. 강추합니다.
    3화에 설정집이 갑툭튀하긴 하는데 너무 일찍부터 흐름끊기셔서 싫으신분들은 걍 설정집 패스하고 나중에 심심할때 보셔도 상관없음. 본내용만으로도 설정 이해하는데는 큰 어려움 없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7 이거한잔
    작성일
    20.06.18 23:58
    No. 45
  • 작성자
    Lv.32 멈무
    작성일
    20.06.19 00:00
    No. 46

    추천글 좋네용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9 수수한칠성
    작성일
    20.06.19 06:38
    No. 47

    작가님의 감상평 감명깊네요...
    언젠든 이 분에게 추천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아.
    저도 메이지 슬레이어 정주행 중입니다^^
    짐작인데 작가분 30대~40대초로 여겨집니다. 글만 파고든 열정과 정성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속공
    작성일
    20.06.20 08:09
    No. 48

    작가분 10살때부터 글쓰기 시작하셨고 현재 복학준비생이라네요. 메이지 슬레이어가 뜨기 전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작가의 말에 적으셨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첨G
    작성일
    20.06.19 14:38
    No. 49

    수작입니다. 오랫동안 품고 공들여 닦은 글이라는게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군방
    작성일
    20.06.20 04:54
    No. 50

    근래 정판 중에 이정도 공들인 글 못봤어요. 평소에 웹소 읽을 땐 쓱쓱 넘기면서 읽는데 이건 여운을 느끼며 천천히 읽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야류향
    작성일
    20.06.20 05:52
    No. 51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작성자
    Lv.54 염휘
    작성일
    20.06.20 13:17
    No. 52

    추강 추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세마포
    작성일
    20.06.20 16:33
    No. 53

    설정이랑 세계관에 공 들인건 티가 나는데

    필력은 좀 물음표입니다.

    묘사에 있어서 몇번씩 다시 읽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술술 읽히는것만 보신 분들은 따라가기 힘들듯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혼돈사수
    작성일
    20.06.20 16:53
    No. 54

    좀 보기가어렵다고 해야되나 난해하다고 해야되나 가볍게 머리비우고 읽기는 힘든소설 재미는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끼에엥
    작성일
    20.06.20 18:12
    No. 55
  • 작성자
    Lv.32 [탈퇴계정]
    작성일
    20.06.20 20:48
    No. 56

    미쳤습니다 개재밌습니다 꼭 읽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리라드
    작성일
    20.06.26 02:35
    No. 57
  • 작성자
    Lv.35 n2******..
    작성일
    20.07.01 22:49
    No. 58

    저도 베르세르크가 떠오름.
    이상하게 룬의 아이들도 떠오르고
    홍정훈의 글도 떠오르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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