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게에서 볼만한 작품을 잡기가 쉽지 않거든요. (오십대 오십의 확률...)
홈메인 하단에서 클릭한 추게 소개 아녔으면, 밑바닥에 가라앉았을 추천글인데... 추게는 뒤져봐야만 하는 빙산의 일각이 많아요.
좋아요의 단순 숫자로는 바로 올인 못하고 깨작 뒤적 투자해야만하죠. 그러다 광대한 색인에 지쳐 떨어지죠. 백화점 상설매장에서 산처럼 쌓여있는 이월 상품 세일처럼 말이죠. 멀미날 지경입니다.
그래도 추천사 중복작품은 읽어볼만한 거라 생각하며 찾아보고있습니다.
암튼...
남주는 게임속 쓰레기 캐릭터 안드레아로 노예 상태로 빙의합니다. 고인물로 시간을 보낸 게임안에서 무사히 탑에 오르고 자신의 처지에 이를 갈면서 지구의 현실세계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이런 게임물 던전장르는 끊김없이 골드를 뿌리며 보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1. 주인공의 처지와 마음가짐이 달라야한다.
죽음의 위기감, 절실함, 투쟁심 등이 클리어팁과 버그와 기연을 넘어서 뻔하게 전개되는걸 막을 수 있는지 (이미 알고 있어 경험도 있어...하지만 변수때문에 아슬아슬해. 긴장을 놓지마)
2. 게임류의 던젼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들고 묘사하는지 (요게 참 신기방기해요. 박터지게 머리룰 굴려야하는 천지창조급 아닌가요?)
3. 같이 탑을 오르는 동료들의 성격과 사건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4. 흑막의 하수인인 공공의 적(여기선 탑 관리자겠죠)과 힘숨찐 캐릭간의 사이다 전개를 어떻게 풀어가야하는지
5. 탑꼭대기 클리어 후엔 어떻게 되는건지 (초심을 잃고 허무 전개로 가지말아줘.)
궁리하게 만드네요. 좋아하는 장르라 더욱 그렇습니다. (직접 쓸 것도 아니면서 오지랖은 쯥!)
하차하지 않고 남주와 함께 탑을 계속 오르고 싶어요. 궁상맞게 지푸라기 엮어 짚신 삼기가 아닌 레펠등반을 꿈꿉니다.
건필하세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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