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찾아봤지만 역시나 눈씻고 찾아봐도 업습니다!
네...... 추천글이요.
평소에 추천이랑 담쌓고 사는 사람이라 여전히 어색하지만 오랜만의 갓띵작(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라)이라 소개를 안할수가 없네요.
혹시 안읽어보셨다고요? 자그럼 언능가서 읽으세요..
그리하면 당신의 소중하신 골드가 서서히 사라지는걸 확인하실수 있을겁니다.
아 원래 이런건 몰래 혼자서 숨겨서 보는게 이득인것을... 하지만 문득 예전 XXX사이트의 모 소설 같은꿈을 꾸다가 생각나더군요.
저역시 그때 추천으로 접했던...추천이 없었으면 영영 모를뻔했던...저를 밤새게 만들었던 악마의 소설인지라 그때의 원수(?)갚음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작품에대해 소개해볼까요?
아! 작가님의 작품 소개는 읽지 마세요... 순 뻥입니다!
가난한집 자식으로 떠돌이 유민이라 하고서는 알고보니 있는집 자식이었습니다. 사기당했어요...저도.
그런거 있자나요 "우리집은 평범해... 머 그냥 중산층 정도?"
하는 알고 지내던 녀석이 알고보니 금수저에 엄친아였던 기억. 다들 한번씩 있으시죠?
네 소설속 주인공이 그런 녀석입니다!
잘난 아버지에 잘난 양아버지에 잘난 스승에 ...이런 죄길...
초반 유민으로 떠돌던 쥔공이 수상한 남자를 만나면서부터 글이시작!
수상한 남자는 여러분들이 다들 한번씩은 들었을게 분명한 이상한 녀석이엇습니다...
저는 여기서 눈치를 깟어야해는데 그땐 머 그럴수도 있지...하면서 넘겼었는데 ... 네 그렇습니다.. 이 작가님은 삼국지를 온통 다 헤집어놓을 작정이었던 겁니다. 그때 눈치 못채고 순진하게 멍때리고 있던 저는 초반부터 귀큰 아저씨 진영을 뒤집어엎는걸 지켜보고야 말았습니다.
다들 그렇자나요 ...삼국지물하면 초반 인재수집하고... 지방 내려가서 힘키우고...그런다음 옆집 털어먹기도하고... 황제 옹립하고 ... 다들 그런거 예상하시자나여... 근데 이 작가양반은 독자들을 우롱하는지 꼴리는데로만 움직여요...근데 그게 개연이 없느냐... 또 그건 아니라서 머라하지도 못하고..
소설은 삼국지 소설속에 떨어진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뻔한 클리셰이지만..
작가님이 삼국지에대해 연구를 많이 하셨던지 제가 모른는 인재들이 갑툭튀하는데 기존 타소설들보다 훨씬 생동감있게 그려냈는데요..
머 소설이니깐 듣보잡이라 생각했던 인물들이지 좀더 생각해보면 그시대의 엘리트들 아니겠어요? 주인공 주변에서 지지고 볶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 한편으로 웃기다가도.. 아 저녀석이 나중에 무쌍찍는 넘이었지...하고 보면 느낌이 새롭더라고요.. 다만 그게 작가님의 개그코드가 아재개그인건 아닌지 아주 심하게 의심되는 부분들이 꽤나 되어서 걱정아닌 걱정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발 아니라고 해줘요...ㅜㅜ
소설은 아직 초반부라 대작이네 평작이네 머라 평할 꺼리까진 아직 없어요. 첫끗발이 개 끗발일수도 있고..
개끗발일줄 알았는데 갓띵작으로 변모할수도 있겠죠..
그런데 현재까지의 전개로만 보아도 개끗발은 아니리라 기대하고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님 제발 아니라고 해줘요...)
현재까지의 페이스만 유지해주시면 저는 완결까지 따라갈 생각이지만..
보고나서 " 또 속았네 "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도 저는 괜찮습니다.
이 작품은 지금도 괜찮지만 앞으로의 전개가 더 기대되는 작품이니..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찾게될 소설임이 분명하니까요.
어차피 나중에 꼭 읽게될 소설... 지금한번 정주행 해보시는게 어떠실지요..ㅎㅎㅎ
아 그런데 나 추천글 디게 몬쓴다...ㅜㅜ
작가님아 다른 더 훌륭한분들이 멋드러지게 다시 써주실거니 너무 서운해하진 마셈..
내 추천솜씨가 이지경인걸 어떻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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