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추천글이 6개나 있지만, 유료화 되기전 추천글 이 더군요. 그래서 처음부터 244화까지 한꺼번에 읽은 관점에서 추천글을 써봅니다.현재 244화(2020.11.16)
1부가 138화까지 이고, 139화 이후부터 2부가 시작됩니다.(다른 분이 쓴글을 보면 216화까지 1부라고 하던데, 유료화가 되면서 유료화에 미달된 페이지를 합쳐서 1부는 138화 까지라고 함.)
1부에서의 주요 내용은 주인공의 고생 스토리 입니다. 잘 나가는거 없습니다. 고블린의 무서움, 신분제의 불합리성, 잔인함, 중세시대의 미개함을 자세히 보여줍니다.
영지전은 있습니다만, 준비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전쟁 바로 시작안합니다. 준비 계속 합니다. 또 준비합니다.
다른 사이다 소설같으면 1화~2화로 끝날 내용이 10화 이상 이어갑니다.
이렇듯 사건이 발생하기 전의 충분한 배경묘사, 사건이 진행되어 가는 과정에서의 디테일한 묘사, 읽으면서 '작가님 사이다 원하는 독자들 다 버리고 뚝심있게 글 쓰는구나.' 라고 확실하게 느낍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읽는 입장에서는 진행의 답답함 보다, 다른 소설에서 알수 없었던 판타지 중세시대의 상황을 충분히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사건 진행에서 묘사가 풍부하니 작가님이 만든세계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영상으로 느끼지 못하는 독서를 통해서만 느끼는 체험을 제대로 할수 있습니다.
처절한 고생이 끝나는 138화가 지나, 2부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영지물 처럼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2부 역시 바로바로 진행 안됩니다. 주인공이 시킨다고 해도, 테클 걸 사람 및 환경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온갖 정치적 음모, 기술, 용인술, 제왕학을 이용하여 주변 상황을 움직여서 일을 시킵니다.
그래도 2부는 주인공이 고생한 만큼 일에 대한 성공의 결과가 나와서 재미있게 읽을수 있습니다.
특히 2부에서 용인술, 제왕학은 뭔가 배울점이 있어 보였습니다.
'사기꾼의 영지' 제목은 그냥 어그로, 주인공 전혀 사기꾼이 아님. 겉으로는 겁나게 계산적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남자. (츤츤거리다가 불쌍한 영지민들에게는 데레..)
프롤로그의 장황스러운 설정(장교, 농대, 중국무술 etc..)은 1부와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2부를 위한 설정으로 이해하는게 1부를 읽는데 마음이 편합니다.
* 사이다 원하는 독자 다 버리고, 작가님 만의 주관을 가지고 판타지를 쓴 결과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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