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누각님 작품...
배우, 희망을 찾다
공작가 막내아들은 다재다능
둘 다 타사이트에서 정주행 했었습니다.
배우물, 연예계물 처돌이라 개인적으로는 [배우, 희망을 찾다]라는 초기작품에
꽂혀있었습니다. 주르륵 이어가는 문장들이 연예계물이라는 점에서 좋았고, 인용구가 들어가는 부분들이 문학적 소양을 채워주는 느낌을 줬습니다.
지식을 채울 수 있는 웹소설은 드물거든요.
공중누각님은 차분하게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특유의 문체가 현대물 쓰실 때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자서전처럼 느리게 풀어가는 소설이라 판타지인 공작가 막내아들을 볼때는 조금 뒤쪽에서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연재중일때는 완결까지 따라가는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서울대 대학생은 다재다능] 또한 작가님의 초기작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라
몇화 보지도 않고 선호작과 추천을 해버릴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only one 이라서 따로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
주연 많은 소설은 등장인물 소개하기 어려워서 따로 써두면서 읽거든요.
머리색이라던가 눈동자 색 같은거에 집착하는 편이라서 그런 묘사가 나오면 다 써둬야하는 성격입니다.
이 소설은 한국배경이라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아직 등장인물이 몇명 안나왔습니다.
회귀한 서울대생... 수능에서 하루에 2명의 사람을 구하고, 그 사람이 연예인인데다가 도와줬다는 명목으로 미래에 뜰 가수에게 노래도 주고.
그런데 서울대생이라는 놈이 심지어 노래도 가수 뺨치게 잘해.
소~올직히 소설적 전개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도움을 준 사람에게서 재능을 넘겨받고 그 사람을 위해 본인이 얻은 재능을 사용한다는 점이 오히려 의인이라는 부분에 힘을 실어 줍니다.
천재인 누나와 형 사이에 끼인 열등한 남동생이 천재가 되어 전국에 이름을 알린다는 점이 일반인들에게 사이다가 되어 줄 수도 있을 듯합니다.
교수인 아버지와 의사인 어머니였나. 집안에서의 아픈 손가락이라는 느낌이었던 주인공이고, 공부한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는 부분이 정말...하....
현생과 접목시키면 안되지만 그랬습니다....
서울대 실용음악과.
개인적으로는 법대나 의대에 가 놓고, 부업으로 딴 일을 병행해서 노래잘하는 의사(?) 같은 느낌으로 갈거라고 궁예질을 했지만 아예 예능으로 길을 터 버렸습니다.
완전한 연예계물이 되었습니다.
아주 설레고 좋군요.
얼마나 다재다능할지....!
15화에서 시작한 노래하는 장면에 대한 서술이 17화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며
이번 작품도 모아서 봐야하는가에 대한 고뇌가 깊어집니다...
왜 나는 벌써 이 작품을 보고야 만 것인가에 대한 회의감이듭니다.
아직 17화.
매일 연재임에도 불구하고 연참이 필요합니다.
강호의 도리 연참은 유료화에서만 통용되는건가요.
더 읽고 싶습니다.
느낌상 이것도 상당한 장편으로 연재될 것 같습니다.
유료연재 아닐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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