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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7 [탈퇴계정]
작성
20.10.15 22:41
조회
1,604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완결

922
연재수 :
170 회
조회수 :
210,184
추천수 :
7,135

그동안 문피아 추천게시판을 통해 많은 소설들을 추천받았기에, 저도 재밌게 본 소설들을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펜을 잡아 본 적이 없기에, 또 글쓰기에 대한 경험이 없기에 함부로 추천글을 쓰려다간 괜히 작품 홍보도 제대로 못 하는게 아닐까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이번에 큰 결심을 하게 되어 부족한 필력이나마 추천글을 써 봅니다.


이번에 추천할 소설은 사막의 소드마스터, 판타지 장르의 소설입니다.


사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뭘까요?

이 질문의 답은 질문을 들은 사람의 수만큼 많겠지만, 제 대답은 아라비안 나이트입니다.

어렸을 때 본 애니메이션 하나가, 지금까지도 뇌리에 박혀 사막의 이미지를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것으로 포장해 놓았습니다.

이 글의 사막도 그와 같습니다다만소설 속의 사막은 더 잔혹하고 광기에 차 있습니다.


소설 속의 사막은 미친 곳입니다.

이는 단순히 사막의 가혹한 기후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와는 정 반대의 이유로 미쳤다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사막의 낮이 쏘아대는 살인적인 더위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밤이 된 사막에선 정상적이지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밤하늘 위에 떠 있는 창백한 달 아래에 놓인 사람들은 미쳐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미친 사막을 가로지르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다행히도, 남자는 사막의 달 아래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미치지 않았습니다.

미쳐버린 사막을 가로지르는 겁 없는 남자. 그는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사자입니다.

사자는 왜 이 가혹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걸까요? 이 남자가 목표로 하는 것은 대체 뭘까요?

자세히 말하자면 스포일러가 되니, 약간 빙 돌려서 이 사자라는 양반이 대체 뭐 하는 양반이길래 사막으로 긴 여정을 떠났는지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자는 공화국의 검이며, 그에게 주어진 임무를 위해 사막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공화국의 검이란, 공화국에서 어렸을 때부터 엄격한 훈련을 통해 키워진 공화국의 특수요원들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여자를 안 꼬시는 제임스 본드 같은 인물들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아쉽게도 사자에겐 젓지 않고 흔든 마티니나 애스턴 마틴독침을 쏘는 손목시계는 없지만대신 사자는 제임스 본드가 갖지 못한 장점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가 소드마스터라는 사실입니다.


검기를 킬로미터 단위로 뿜어내는 초인은 아니지만어지간한 물건은 그의 손에 들어가는 순간 흉기가 됩니다쇠사슬고기 거는 갈고리몽둥이제대로 되지 않은 무기라도 그의 손에 들어가면 무시무시한 결과를 가져오고제대로 된 검이 손에 들어가는 순간 군대를 상대할 수도 있는 인간병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은 먼치킨의 학살극으로 귀결되지 않는데첫 번째는 주변 인물들에게 섬세한 시선을 할애하는 작가의 서술 스타일 때문일 것이요, 두 번째는 사자가 모든 일을 무력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요,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사자에게도 대적할 수 있을 법한 인물들인 미식가들의 등장 때문입니다.


미식가들은 사막 여기저기서 인신공양이니 뭐니 하는 괴상한 짓을 벌여 사막에 혼란을 가져옵니다.

앞서 제임스 본드 얘기를 계속 꺼냈으니계속 제임스 본드 소설에 빗대 설명하자면, 이들은 007에 맞서는 국제범죄조직 스펙터인 셈이지요.

그들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하지만 사자가 소설 내에서 지속적으로 이들과 충돌하던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전개에서 이들과 대판 싸우게 될 것은 명명백백한 사실입니다.



소설의 대략적인 줄거리와 주인공, 그리고 그에 대항하는 조직을 소개했으니소설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더 기억에 남는 등장 인물들이 없어서가 아니라,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상당한 분량과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제 모자란 글을 읽느니 소설을 직접 읽어서 만나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신제일 중요한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 좋겠군요.

아마 여기까지 이 보잘것없는 추천글을 읽어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할 법한 질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재밌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습니다.

글 스타일은 정판혹은 고전적인 판타지 소설의 느낌을 줍니다하지만 과거 판타지 소설들이 그랬듯, 독자에게 고구마를 잔뜩 먹이는 스타일은 아닙니다글은 사자의 초월적인 무력과 뛰어난 통찰력을 통해 이야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갑니다각각의 등장인물들은 매력적으로 조형되었고꽤나 큰 비중을 가지고 각자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대충 요즘 소설 냄새가 나는 구세대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취향에 안 맞으면 이는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반대로 취향에 맞으면 상당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습니.

그러니, 여러분이 정통 판타지에 굶주렸다면이 기회에 사막의 소드마스터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일
    20.10.20 06:48
    No. 21

    추천보고 다녀왔다.
    다 본것이 아닌 초반 하차자의 성급한 평이다.
    초반 엑스트라들에게 과한 의미부여와 내용할애를 하는 것이 보임. 나중에 그 사람들이 정말 중요한 무엇이었다... 가 아니라면 진짜 엑스트라의 지나가는 이야기를 굳이 길게 빼는 이유를 모르겠음. 너무 섬세하달까.. 그 이야기가 현재 진행으로 가다가 굳이 뒤로 가서 이런일이 있었다...라는 전개도 집중도를 떨어뜨림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낙엽사묘정
    작성일
    20.10.20 22:03
    No. 22

    많이 재밌네요. 근데 갈수록 본스토리 곁가지쪽에 지면을 너무 할애한다는 느낌이 좀 들긴 해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6 오호라염
    작성일
    20.10.22 22:07
    No. 23

    와 재밌네요 몇화부터 유료일까 하면서 봤는데 무료였군요 정말 재밌습니다 다음화가 기다려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거짓말.
    작성일
    20.10.26 09:12
    No. 24

    좋은 추천글이네요.글 쓰시는 솜씨 탁월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2522
    작성일
    20.10.27 18:38
    No. 25

    최신편까지 다 읽었습니다...
    연재를 기다리며 봤다면 전개가 느리다 생각했을 수 있는데,
    몰아봐서 그런지 재밌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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