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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4 유동까마귀
작성
23.11.04 12:45
조회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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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유료

뚜근남
연재수 :
217 회
조회수 :
104,311
추천수 :
7,951
다큐멘터리란 사실을 기록하려고 시도한 논픽션형태의 시각적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이러한 다큐멘터리의 여러 특징을 글로서 풀어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자면 모든 사건을 관찰자시점에서 서술해주는것 같은 나레이션풍 서술이라든지, 방금 보여준 석기시대의 모습들이 미래에는 어떤방식으로 변화하였는지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서 조금씩 떡밥을 풀어주는 방식이라든지에서 다큐멘터리라는 느낌을 어느정도 받았단것같습니다.


이런 표현을 쓰면 혹자는 의문을 품을수도있을것같습니다. 다큐멘터리? 그럼 이 소설 지루하다는 의미 아니냐?


음... 글쎄요? 물론 이 글을 쓰는 타자 본인도 방금말한 다큐멘터리를 연상케하는 서술방식이 충분히 호불호가 갈릴 요소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은 이 글이 지루하냐? 는 질문에는 긍정의 답을 취하기 어려울것같습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이 다큐멘터리가 소재를 우리가 즐겨보는 판타지 세계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판타지! 하면 우리가 떠올리곤 하는 정령이며... 그런 정령을 부리는 정령사며... 늑대들을 길들인 사냥꾼무리들... 오래사는 엘프들... 그러한 존재들의 시작부분을 새롭게 조명한다니 굉장히 흥미롭지않나요? 뿐만아니라 그러한 존재들이 발전해나가며 우리가 아는 현대문명을 건설해나가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며 그 과정에 있었을 수많은 사건사고들을 볼 생각에 설레는 건 아마 저뿐만이 아니라 뭇 판타지 독자들의 로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사실 서술방식만 나레이션을 연상케할뿐 지금까지의 이야기 전개방식은 굉장히 정석적인 서사구조를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역이나 영지물이 생각나는 새로운 혁신을 발견한 주동인물과 그 혁신의 나비효과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형성되는 기존 구석기의 부족사회를 뛰어넘는 사회,더 거대한 원시-국가... 이뿐인가요? 이러한 사회의 변화나 민족의 형성 그런 거시적인 것이 아니라 주인공 개인에게 집중해도 한 민족의 신화를 실시간으로 써내려가는것을 보는듯하여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물론 다큐멘터리라고 말했던 것처럼 설명부분이 꽤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부분도 작가님이 야무지게 설정을 잘 풀어주셔서 지루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이것은 또한 작가님이 직접 짜신 고유한 설정과도 연결되는데요. 이 고유한 설정이 어디서 본 듯한 설정들을 독특하게 작가님만의 색으로 해석하셔서 저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또한 설정만 주구장창 푸는것이 아니라 이야기속에 잘 녹여서 푸셔서 그 부분도 좋았습니다. 제목에서도 알수있듯이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아직은 석기시대인들인데요. 그렇기에 이 세계의 법칙에 대해 주인공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독자들도 주인공에게 몰입해서 어라? 이건 왜이러지? 저건 왜이러지? 하는 궁금증을 품고 그걸 이야기가 진행되며 주인공이 깨닫고 독자도 함께 깨닫는 방식이라서 좋았습니다. 동시에 여기서 나레이션풍 서술이 빛을 발하는데요. 나레이션풍 서술을 통해 독자들이 답답하지 않게 주인공이 1을 깨우쳤으면 독자에게 3만큼을 더 알려줘서 주인공이 하는 착각들을 독자는 그게 칙각이라는걸 아는 시점에서 구경할수있도록 설계가 되어서 진짜 재밌었습니다.


그외에도 주인공이 지금 하는 행동들이 미래에 어떤 나비효과가 되는지, 지금 한 뻘짓들이 어떤 방식으로 미화가 되어서 신화로 남는지도 함께 보여줘서 이것도 좋았습니다.


소재는 다소 특이해보일수도 있지만 굉장히 안정적으로 전개되는 석기시대부터 시작하는 판타지! 오늘로 본격적으로 타민족들과 만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교류가 시작되려는 참인데 한번 보시지않을래요?



Comment ' 5

  • 작성자
    Lv.43 뚜근남
    작성일
    23.11.04 13:05
    No. 1

    어흑 정성들인 장문의 추천글 감사합니다 ㅠ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2 오래보긴
    작성일
    23.11.05 00:57
    No. 2

    신기하게 되게 재밌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23.11.05 08:46
    No. 3

    문명격돌이란 작품이 떠오르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4 ss******
    작성일
    24.05.14 08:55
    No. 4

    분명 처음에는 흥미롭고 재밌었지만, 중후반부터 역병과 함께 시작되는 침략부터는 답답하기 그지 없어진다.
    작품의 성격으로는 문제가 없는 전개지만, 주역이라 할만한(사실 아무리 관찰자 시점이라도 주역이라고 할만한 등장인물 혹은 세력이 없으면 독특한 관찰일기로 전락할 뿐이니 독자들이 몰입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주역이 필수불가견하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암울한 전개가 이어진다.
    인프라가 작살나고 재기는 가능한가 싶지만 판타지니까 서술되진 않았지만 가능했겠지 싶을 침락자들과 인외의 존재와 악의들, 불행들이 쉬지 않고 공격해온다.
    도저히 이 작품이 흥망성쇠를 잘나타냈다고 표현하기 힘들다. 작품의 초반이 역사속 위인들의 서사를 보여줬다면, 후반부는 그냥 이래서 폐해, 몰락과 재앙을 겪는다고 설멍하듯이 그럴싸한 서사도 없이 피폐스러운 전개만 이어지며, 여태껏 서사를 쌓으며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 주역들이 추락한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재미가 있을수 없는 내용이다.
    읽고나서 뭔가 답답하고 막힌듯한 기분을 남기게 하는 장면이... 몇개월, 수십화 내내 이어지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암시한다.
    적어도 전개의 완급조절 혹은 전환이 실패했다고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작품 속의 그 누구도 행복해하지 않는 유쾌하지 않은 내용이 너무나 길게 이어진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ss******
    작성일
    24.05.14 09:34
    No. 5

    작가가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이 작품은 결국 어떠한 게임과 정말 많은점이 닮아버리고 말았다.
    바로 라스트 오브 어스2 라는 게임이다.
    떠올리고 나서 여러번 곱씹어보고 비교해봤는데 정말로 닮았다는 느낌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이 작품은 진짜 역사소설이 아니다. 판타지 세계관의 가상 역사와 관찰자 시점을 섞은 판타지 소설이다.
    그리고 그러한 작품은 독자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거나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 더 읽고 싶다 같은 감정을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말해서 게임도 만화도 소설도 가장 근본적인 가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중후반부터는 작가가 생각하는 방향성을 위해 암울한 전개가 이어진다. 지금껏 쌓아온 것들을 안좋은 방향으로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이것들이 더욱 심화되며 또 그 전개를 위해 개연성이 조금 의심되는 요소들까지 나온다.
    적어도 그러한 과정 속에서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서사나 전개라도 있었으면, 혹은 적절한 완급조절이라도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하필 그 관찰자 시점으로 제대로 된 서사도 없이 답답한 전개가 오랫동안, 정말 길게 이어진다. 상승과 하락의 분배없이 하락을 길게 이어놓았다.
    읽고나서 별로 유쾌한 기분이 들지 않게 하는 내용.
    결코 재밌다는 감정이 들지 않는다. 여가시간 동안 이 전개를 읽고 일과를 보내는 동안 답답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었다.

    몇번이고 생각해봐도 논란의 여지가 많던 그 라스트 오브 어스라는 게임과 공통점이 많다고 느껴졌다. 라오어1과 라오어2를 합쳐서 동시에 플레이 한 뒤 느끼는 소감과 비슷한 기분이 든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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