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좋고 재밌음

선독점 계약직 신으로 살아가는 법

글

푸뱅

추천글에 앞서: 저도 다른 추천글 보고나서 혹해서 이 소설을 읽게 되었어서, 추천글 쓴 그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줄거리: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세계를 구하기 위한 비정규직 신이 되어서 이세계를 헤쳐나가는 내용입니다. 빙의 요소가 있지만 정통 판타지에 좀 더 가깝습니다.

2. 장점:

1. 주인공: 현대인이 중세풍 판타지 세계관에 빙의했는데 별다른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판소 클리셰가 어색했던 분들을 위한 주인공입니다. 현대인으로서의 자아를 지키는 것과 효율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것의 사이에서 고뇌하고, 최대한 둘을 절충하려고 합니다.

2: 탁월한 심리묘사 덕에 더욱 빛나는 주조연들: 드라이하면서도 서정적인 내면 묘사가 좋습니다. 그 덕에 원래도 입체적인 캐릭터들에게 깊이가 더해집니다.

3. 창작 세계관을 잘 소화해내는 소설: 세계관 자체가 독특해서 그 설정을 따라가는 맛이 있는데다가, 그걸 글에 잘 녹여내는 소설입니다. 지명만 바꾸고 돌려막기 하는 중세판 세계관에 질리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4. 필력이 좋고 재밌음: 장르 소설의 덕목이 세가지가 있죠. 첫째가 재미, 둘째가 재미, 셋째가 재미입니다. 재미있습니다. 필력도 좋아요.

마무리: 제 글이 훌륭한 소설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요즘 이 소설 업뎃만 기다리고 있어서 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처음으로 추천글을 써봅니다. 작가님 화이팅 ^^77

[치적치적]

신을 표방했으나... 사실 하청업체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이죠. ㅠㅠ

[푸뱅]

감사합니다!

\(^0^/)

[꼬마마법사]

게임이나 서류로 피해를 볼 때와 한명 한명 살아있는 인간을 눈앞에서 보면서 희생시키는 것의 차이 또한 잘 보여주고 있어요. 설정도 꽤 웹소 표준 설정과 많이 다르지만 흥미를 유발하는 좋은 포인트로 쓰였죠.

ps. 반대를 무조건 주고 가는 분이 있으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