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잡은 성기사

선독점 다크 판타지 속 성기사

글

중고루

악마와 싸우는 성기사, 동시에 신을 믿지 않는 성기사.

이 매력적인 소재를 아주 영리하게 사용하는 작가입니다.

게임 속으로 전이해버린 주인공이란 점이 트렌드를 잘 따라가고 있고요. 근데 다크 판타지에 게임 시스템이라니. 까다로울 것 같은 조합인데 노련하게 풀어냈습니다.

게임창이나 스텟창은 독자에게 일절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런게 있다고만 묘사하고, 배경의 분위기를 살리는데에 좀더 주력한 작품입니다. 제목을 배신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글 호흡이 잘 잡혀있어서 15화까지 정말 순식간에 읽어버렸습니다. 악마 뚝배기를 깨고, 조연들을 잠깐씩 등장시키는데도 각각 개성적인 모습이 잘 드러납니다.

한마디로 글빨이 아주 좋은 작품이에요.

다크소울 같은 악마사냥, 그리고 둠가이의 악마뚝배기를 깨는 호쾌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랜만에 정말 기대되는 글이 보인 것 같아서 넘 기쁘네요.

저만 보기 아깝습니다. 같이 보시죠!!

[落花]

이거 좋아요 ㅊㅊ

[앰생백수]

정판 같은 느낌이라 좋음

[사계]

몇 년간 읽은 소설 중 에덴가르드 퀘스트 빼곤 성기사가 신을 믿는 것을 본 적이 없음...오히려 그래서 좀 식상한 느낌

[델몬트콩]

전 그리 생각치 않습니다. 이 작품은 성기사로서 위선과 고결함이라는 이중성에 대해 정면으로 마주하기에, 껍데기만 성기사로 두어 전개 장치로 이용하는 작품들과는 소재 중심이 명확히 다르다 봅니다.

[남궁자]

재밌음. 기대해볼만할듯

[나니]

적일땐 엄청 강한데 아군되면 왜 다 작아지는지..
처음엔 사이다인 줄 알았는데 점점 고구마가 많네요.

[lu******..]

내인생 처음 고구마 먹고 욕하다 차단당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