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악당 #npc 혼자 시스템
추천대상: 왕도물, 모험물, 픽미업 같이 npc된 주인공을 즐기시는 분
프롤로그의 시작이 정통 판타지처럼 마나와 이종족이 있는 세계에서 첫 통일제국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여황제가 제국을 선포하고 1분이 지나지 않아 성좌(=게임 플레이어)에게 멸망당하네요. 주인공은 멸망한 통일제국의 황자이고, 본인은 아직 정체를 모르는 부패 경비병입니다.
1) 독특한 세계관.
성좌들의 입장에서는 문명이나 심즈처럼 npc들을 후원하고 세력을 키워서 경쟁하는 경영 시뮬 게임입니다. 반대로 주인공은 1인칭 성좌가 되어 춘추전국시대처럼 혼란한 대륙에서 세력을 키워야 하구요. 아직 촌구석에서 가난하게 자란 주인공은 이종족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통일을 목전에 두고 분열한 이종족들이 20년이 지나 어떤 사회를 만들었을지 기대가 됩니다.
2) 주인공 성격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용사처럼 두근거리는 모험을 원하는 심정 변화가 초반부입니다.
“비록 내 삶이 석양과 같을지라도 나만의 하늘을 빚어보고 땅으로 들어가리라.”
-6화 中 발췌.
그러나.
위처럼 용사를 동경하지만 실상 빼박 악당입니다. = 사기꾼+귀족 증오+야망.
스스로 빛 보단 어둠 쪽이란 걸 인지하고 있어서 위선적이지 않은 점 좋습니다.
+히로인 야냐는 강한 무력을 원하는 복수귀인데, 힘을 얻기 위해 은인인 주인공에게조차 살기를 드러내는 부분이 일관적입니다.
3) 적절한 밸런스
본래 성좌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라 npc에게는 굉장히 불친절합니다. 대표적으로 과금과 설정 변경이 불가능해서 먼치킨이 될 수 없습니다. 반면에 npc이기 때문에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기는 합니다. 1성 폐급 영웅이 신도를 늘리고, 성좌의 권능을 사용해서 차근차근 성장해야 하는 점이 맛있네요. 이상이 작가를 응원하는 지인이 쓴 추천 글이었습니다.
차별성
-떡밥이 많음(주인공 아빠인 단탈리온이 가장 궁금)
-엑스트라와 조연의 생생함
-편마다 감초 같은 묘사력
-편의주의적 전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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