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생각하는 고려는 어떤 시대인가요?
화려한 상감청자도자기를 만들어낸 문화가 꽃피는 시대?
거란이나 여진, 몽골등의 침략에 맞서 국난을 극복한 호국정신의 시대?
아니면 예전에 모 방송국에서 방영했던 셋으로 나누어진 한반도 땅을 서해용왕 후손이 다시 통일한 시대 인가요?
그동안 대체역사 장르에서 고려시대를 다룬 작품이 많았지만 지금 제가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작품은 독특합니다.
‘조선 그거 유교때문에 문제 많았잖아. 아라비아 상인이 찾아오고 화려한 문화가 꽃핀 고려가 더 좋아.’ 라는 수준의 막연하게 생각하는 어디에서나 볼법한 역사알못 주인공이거든요.
물론 그런 주인공도 무신정변은 들어봤을것이고 그 자신이 무신정변의 당사자였던 고려황제 ‘의종’이 되었단 사실에 그 누구보다 기겁을 하죠.
허나 역사덕후도 아니고 그렇다고 왕년에 나름 무술 좀 했다고 하지만 인간흉기같은 무신들이 많은 시대에 고려황제가 살아남을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렇게만 보면 이거 굉장히 답답한 전개의 작품이 되는거 아닌가? 라면서 봐야하나 말아야하냐 고민하실수 있는 분들도 많으실건데 걱정마세요.
역사알못에 고려의 몰락을 제공한 암군으로 빙의했다고 하나 주인공은 친환경 유기농 농사의 전문가이거든요.
트랙터도 화학비료도 우량종자도 없는 시대이지만 농업과 식량이 중요한 이 시대에는 주인공 그 자체가 정말로 치트키이죠.
그렇습니다. 주인공은 비록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긴하지만 무신정변이 터진 원인이 귀족들이 누릴만한 상감청자라던가 은으로 장식된 화려한 사치품은 있으면서 대다수의 백성들은 조나 보리로 배를 채우고 하얀 쌀로 대표하는 필수적인 생필품이 부족한 것이라고 보거든요.
무신정변이 터지는것을 막아서 자신이 허리접히는 결말은 피해야하고 대부분이 제대로 쌀밥을 구경도 못하고 움집생활하는 사회를 바꿀려면 고려황제가 된 주인공 만큼 극한직업이 따로 없지만. 답답해 할거 없습니다.
주인공은 그 누구보다 이시대가 뭐가 필요한지 잘 아는 사람이고 그러한 주인공 곁에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어진 문신들과 우직한 무신들이 함께 하니까요.
<근육조선>이라는 대체역사물에 새로운 혁신을 소개한 차돌박E님의 신작 <고려황제! 무신정변을 막아라!>입니다.
근육조선 작가님의 작품답게 믿고 볼수있는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보증해드립니다.
요즘 모 방송국에서 히트하는 모 고려시대 드라마 덕에 고려시대에 관심이 생기다보니 찾게 되었네요. 정말로 정말로 이만큼 재미있는 고려시대 대체역사물은 어디가도 보기 힘듭니다. 강력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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