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차례차례 나타나는 여 조연을 보며 하렘코드도 섞여있나 했습죠.
그 뒤엔 점점 드러나는 백수 삼촌이 능력이 없어 백수인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흥미가 쭈아압 솟구쳤습니다. 주변인물의 평판이 예사롭지 않아서 변변찮은 능력의 독자인 저로썬 대리만족이 만만찮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점점 이어지는 인연들을 통해 백수 삼촌의 형이 입원한 계기가 언듯언듯 드러납니다. 키워드가 되는 무언가와 그 행방을 놓고 복선을 거두기도 하고 흩어놓기도 하는데 상상을 많이 하게 하네요.
주인공인 백수삼촌이 특별한 능력을 깨우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그 능력에 매몰되는게 아니라 이미 익히고 있던 지식과 논리력으로 이벤트들을 헤쳐갑니다. 그래서 이능력물이 아니라 추리물로 느껴지네요. 모처럼 기분좋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추리소설을 만난 기분입니다.
물론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콧방귀를 뀌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꽉 짜인 추리소설 기법이 아니라서 더 다양한 독자에게 사랑받는 글이 될 것도 같습니다.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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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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