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명한 소설은 다들 아실 것 같아 최근 재밌게 보는 무료 소설 추천드립니다.
작가님께서 전작은 닫아 놓으셨는데 공지사항 보니 전작 136화 완결을 지은 작가님입니다. 사실 이건 저처럼 전작의 연중을 신경 쓰는 분이 있을 것 같아 적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소설의 대한 주제는 일단 회귀물이며 초반에는 무척 병맛 같은 느낌을 풍기는 소설입니다.
처음에는 사족이 많다고 느껴졌으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내용 전개에 대한 떡밥들이 풍부합니다.
무명가수로 비참한 인생을 살던 34살의 남자 주인공이 교통사고로 죽은 뒤 회귀를 한다는 내용인데 처음에 신이 나타나 회귀를 제안하지만 삶에 지친 주인공은 신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대부분 회귀물들의 주인공들은 회귀를 간절히 원하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워낙 인생이 비참해 다시 자신의 인생을 살 바엔 지옥을 가겠다고 신에게 답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 인해 강제로 회귀를 당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강제로 회귀를 당한 주인공은 신에게 대항하듯 자신의 인생을 더욱 망치려 합니다. 그러나 이전 인생과 다른 행동으로 인해 점차 주인공 의도와는 다르게 인생의 흐름이 좋은 쪽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결국 주인공도 이전의 안 좋았던 사건들을 해결하며 마음을 열고 인생에 집중하기 시작하는 줄거리.
제가 봐왔던 회귀물들은 이전 인생에 대한 기억들로 어릴 적부터 남다른 재능과 말도 안 되는 능력을 가지고 완벽한 승승장구를 하는 반면 이 주인공은 그 나이 때 벌어질 법한 다소 유치한 사건들을 차근차근 해결하며 성장합니다.
그렇다고 스토리를 질질 끌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1-2화에 한 번씩 1년씩 후딱후딱 나이를 먹으며 깔끔하게 끝내는 것도 제 취향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로운 건 주인공이 어린 시절로 회귀를 했을 그 시절의 유치한 말투와 주인공이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며 서서히 바뀌는 말투나 심리 상태가 이 소설을 빠져들게 만드는 포인트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읽다 보다가 최근 'S파일' 에피소드 사건 이후로 추천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주인공이 지혜 스텟을 먹은 이후로 뒷 스토리가 점점 더 재밌습니다.
확실히 기획사를 들어간 시점부터 방금 말한 S파일 에피소드까지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실제 사건과 연관이 되었는데 거기서 살짝 스토리를 비튼 것도 인상적이고요.
그리고 상태창이 등장하는데 주인공이 소설 속에서 상태창을 쓸모없다고 말했다시피 소설 현재까지는 마치, 신이 주인공을 놀리기 위해 만들어준 능력처럼 개그적인 요소로 상태창이 표현됩니다.
단점
일단 초반에 나이를 먹을 때 내용들이 다소 지루 할 수 있습니다. 음악적인 얘기들과 떡밥이 나오기는 하는데 빠른 진도의 연예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초반에 등장하는 일상 스토리들이 꽤나 인내심을 요구했습니다.
거진 50화 가까이 되는 무료 글이니 천천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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