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와 추천 이유는 굵은 글씨로 표시해놓았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따금 한 번씩 문피아를 뜨겁게 달구는 소설들이 있습니다.
’철수를 구하시오‘는 그런 작품 중에 하나였습니다.
여담으로 그 당시에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라는 소설도 함께 화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각설하고, 소설을 읽다가 과학과 관련된 용어가 나오면 질색하던 저조차 ‘철수를 구하시오’는 ’그런가 보다‘하며 홀린 듯이 읽게 만들었던 소설입니다.
리메이크 전에는 말이 많았습니다만, 지금은 완전히 환골탈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메이크 이후, 전 이틀에 걸쳐 다시 한번 이 글을 정독하고
홀린 듯이 키보드 앞에 앉아 지금...추천글을 적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추천을 받았던 소설이니만큼,
아주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철수라는 아이는 지구로 떨어지는 소행성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과거로 회귀를 반복합니다.
정확하지 않은 기억, 넘쳐나는 변수들은 철수의 정신을 갉아먹습니다.
회귀는 오롯이 철수 혼자서 감당해야 할 몫이었지만, 그를 지지하고 믿어주는 친구들이 있어 어떻게든 견뎌내며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자 노력합니다.
----
제 개인적인 감상과 평가로 이 글이 어떤 수준이다...그러니 읽어보시라!라고
감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감상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시간이 나실 때 1화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글의 작가인 가짜과학자는 소설의 주인공인
철수를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그의 소설 ‘철수를 구하시오’를 구해냈다고 말하기엔 어려웠습니다.
리메이크 전의 작품에 달린 비난과 하차 행렬.....
그것은 철수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소행성처럼,
‘철수를 구하시오’에 떨어지는 소행성에 가깝지 않았을까요?
그 심적 고난을 감히 재단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모든 정독이 끝난 이후, 작가님께 조심스럽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생겨 이 추천글을 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것이 이 글을 여러분들께 추천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와 동시에 추천의 이유는 「추천하기」란에 걸맞지 않은 사족이 될 수 있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이미 완성된 글을 어떻게든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보고자 다듬고 수정을 반복하는 작업은
이 글의 주인공인 철수가 한명이라도 더 많은 인류를 구해내기 위해 회귀를 반복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철수가 기이할 정도의 책임감으로 회귀를 반복했듯,
작가님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철수를 구하시오’를 훌륭히 구해내셨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글에 책임감을 가진 작가가 어떤 세상을 구해냈는지
기회가 닿는 분은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작가가 창조한 세상과
독자가 읽어낸 세상.
이 둘을 구해내시느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