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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2 거북목
작성
21.03.23 18:38
조회
640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유료 완결

신유(愼惟)
연재수 :
276 회
조회수 :
2,366,560
추천수 :
58,220

#삼국지 #낙양 #장안 #서량 #협천자 #대리만족 #성장욕구 #승인욕구 #인정욕구


패업삼국지 사휘전은 유주 상곡군에서 자라 이민족과 어울리며 6살부터 말타기와 무예를 배운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약관(蒻冠, 20)이 되어 출세를 위해 길을 떠나던 사휘는 떠나던 와중 길을 따라 달리는 수백의 도적떼를 보았고, 수풀에 숨어 위기를 피합니다. 죽음의 위기를 피해 안도감을 느끼던 것도 잠시, 도적이 가는 방향에 스스로가 나고 자란 마을이 있었음을 상기한 사휘는 불안함에 가득 차 왔던 길을 되돌아갔고, 불타는 마을과 마주합니다. 처참한 가족의 시체를 본 사휘는 분노에 눈이 돌아가 마을에 남은 수십의 도적을 쳐죽이고 가족을 묻어준 뒤 쓰러집니다. 쓰러진 사휘는 어째서인지 한국의 역사학자 김동준의 기억을 얻고 기병대장을 원하던 원유의 눈에 들어 원유의 수하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원유 밑에서 공을 세우던 시간이 흘러 3년이 지나 190, 한을 지키기 위해 동탁 토벌전에 참여하기로 한 원유를 따라 사휘는 기장으로서 낙양으로 향합니다.

 

<이리같이 난폭한 서량 장수의 매력>

낙양으로 향한 사휘는 위기에 처한 조조를 구하고, 은혜를 입혀 호감을 벌려는 조조의 인재 욕심과 오랜만에 출근해서 얼떨떨한 곽사의 일처리로 인해 동탁이 장악한 낙양의 북도위(치안담당)로 임명하는 교지가 내려옵니다. 이러려던 게 아니라는 조조의 변명을 뒤로 하고, 사휘는 교지에 따라 연합군을 이탈하고 낙양으로 가 동탁 진영에 합류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서량 인물들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많이들 표현되는 욕심쟁이 돼지가 아닌 잔인하지만 과감하고 화끈한 호걸 동탁, 동탁의 꾀주머니이자 서량 진영의 윤활유 역할을 하지만 자기만의 뜻이 있는 듯한 이유, 동탁에게 충성하지만 그만큼 두려워하고 자신의 욕심과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는 짐승 같은 서량 장수들의 매력이 표현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휘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영웅들의 인정>

사휘는 어딜 가도 영웅들의 인정을 받습니다. 연합군에서는 조조와 유비의 인재 서치 레이더에 감지되어 내내 스토킹을 당하고, 낙양에서는 동탁의 총애를 받으며, 훗날 낙양을 지키기 위해 손견과 마주해 시를 써 보내자 그 난폭한 손견이 잠시 진군을 멈출 정도로 호의를 보냅니다. 그야말로 팜므 파탈(Femme Fatale).. 아니, 남자니까 옴므 파탈(Homme Fatale)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점은 편의주의적 전개라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정과 칭찬이 드문 사회 어디에서 그렇게 칭찬과 인정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런 환경이 아닌 저의 입장에서는 작품 내 매력적인 영웅들의 인정이 달콤하게 느껴져 대리만족하기 좋았습니다.

 

<엄청난 출세 속도와 협천자>

작품 내에서 주인공인 사휘는 평민으로 시작하여 주변의 무시를 받기도 하는데, 사실 그 시작점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출세를 거듭합니다. 연합 초기만 해도 메이저 세력도 아닌 마이너 세력의 기장에 불과했던 사휘가 금방 낙양북도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서량 세력의 열 손가락 안에 꼽히더니, 금세 동탁의 인정을 받아 낙양도독에 임명되고, 동탁이 죽자 기세를 몰아 동민의 뒤를 잇는 넘버 투의 자리에 앉더니 동민마저 제치고 서량과 관중의 주인이 됩니다. 다 보고도 내가 뭘 본 거지 싶을 정도의 속도감이 느껴졌습니다. 이 점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장르 소설에서 기대할 수 있는, 현실에서 보기 힘든 엄청난 속도의 성장에 대한 재미라는 점에서 저는 만족했고, 재미를 느꼈습니다. 또한, 적지 않은 수의 삼국지 소설을 봤지만 조조도 아닌데 초반부터 협천자를 하는 주인공은 처음 봐서인지 과연 한 황실의 권위를 통해 제후들을 어떻게 주무를지 굉장한 기대감이 듭니다.

 

빠른 성장과 주변의 인정이라는 대리만족을 충족시켜준 작품이었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추천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1. 막힘 없이 주인공의 생각대로 쑥쑥 진행되는 전개를 원하시는 분

2. 대리만족형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1. 편의주의적인 전개를 싫어하시는 분

2. 주인공의 갈등을 즐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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