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가디언즈 1기 리뷰어 어린어른입니다.
이번에 추천드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의 해군과 전함의 전쟁을 다루는, “자유프랑스의 해군원수” 입니다.
사실,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주로 육군에 훨씬 중점을 둔 작품들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이 해전, 즉 전함전이라는 게 글로 묘사되었을 때 머릿속에서 독자들이 연상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순양함, 구축함, 항공모함, 편재기 등등의 “정말 기본적 단어” 들의 뜻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이게 참 평소에 관심있던 사람이 아니고선 잘 모릅니다.
때문에 그동안 대체역사물에서 육군이 주가 되는 작품은 꽤 많았으나, 해전은 지극히 한정된 범위에서 다뤄질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을 깬 작품이 최근에 하나 어느정도 성과를 냈기 때문일까요. 그 작품이 완결이 되어 침울해진 우리 독자님들에게, 딱 맞는 작품이 나왔습니다.
<포탄과 비행기가 등장하고, 함대결전을 벌이는, 그야말로 순수 해전>
복잡한 것 없이, 딱 해전에만 집중하는 전쟁물입니다. 주인공이 2차 세계대전이 막 발발한 프랑스의 해군 대령으로 빙의하고, 해군으로서 독일 함대와 신나게 맞붙는 이야기죠.
남자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돈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가는 거대한 함포, 비행기가 모두 갖추어진 해전이란 소재를 좋아하는 전함덕후들은 환장할 만 하죠, 대체역사이기에 작가님이 프랑스의 해군도 더욱 강력하게 만든 덕택에, 원 역사보다 훨씬 큰 함대결전이 일어날 여지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때문에 영국함대에 밀려 항상 2인자지만, 그럼에도 아득바득 유럽의 2인자 자리를 놓지 않았던 프랑스의 함대들을 보실 수 있고, 2차 세계대전이기에, 그에 맞서는 이탈리아, 독일, 일본이라는 예정된 적들이 꽤나 해군력들이 강력하다는 사실은 많은 해전이 열릴 것을 기대하게 해줍니다..
물론, 이 소재는 분명히 진입장벽이 꽤 높습니다.
해전이란 소재는 솔직히 이와 관련된 게임이나 실제 해병에서 근무하신 분들이 아니실 경우엔, 머릿속에서 독자님들이 상상하기 힘들기에 굉장히 마이너한 소재거든요. 그나마 나오는 해전을 상세히 다루는 작품들은 게임을 통해 익숙해진, 대항해시대 배경의 작품이 대부분이고요.
하지만, 이와 같은 진입장벽을 넘으신다면, 처음에 포 좀 쏘다가 결국 기승전 백병전이 되는 경향이 높은 대항해시대의 해전과는 매우 다른, 사거리 20km에서부터 쏘기 시작하는 포격전과 폭격기를 동원하는, 그야말로 쇳가루가 울부짖는 현대 해전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직 항공모함이 나오기 직전, 함대결전의 마지막 황혼의 시대를 좋아하시고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얼른 보러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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