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75 어린어른
작성
21.04.22 16:44
조회
1,626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퓨전

유료 완결

리첼렌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3,502,844
추천수 :
142,418

#대체역사물 #빙의물 #악당형 주인공



안녕하세요, 리뷰가디언즈 1기 리뷰어 어린어른입니다.

이번에 추천드릴 작품은, 최근에 완결난, “대통령 각하 만세” 입니다.


대체역사 장르의 공통적인 특징은 뭘까요? 많은 말이 있겠지만. 저는 현대인이 회귀 및 빙의하게 되고, 그 때 현대인의 지식을 통해 이점을 얻어 주인공이 국가를, 사회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거의 모든 대체역사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과 다른 세계를 보는 것이 대체역사물의 주 재미죠.


그리고, 이 글을 쓴 리첼렌 작가님은, 이미 전작을 통해 주인공의 행동으로 역사가 굉장히 예측하기 힘들게 변하는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작품 역시 그러리라 생각했었습니다. 예, 결과부터 말하자면, 역사가 변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식으로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운 맛을 보여주는, 어두운 면이 강조되는 대체역사물. >



이 작품을 쓸 때, 작가님이 하셨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작은 이상한 놈이 주인공이었으니, 이번에는 나쁜 놈을 주인공으로 만들겠다고요. 그렇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매우 극단적인 성향을 보여줍니다. 이 글에서 주인공이 하는 말이 있는데요.


“우리 2천만 민족을 위해서라면, 전 세계의 수십억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다.” 는 말입니다. 예, 그 말대로 이 작품의 주인공은, 러일전쟁이 터지고 난 후에 빙의하여, 역사를 바꾸고 조선을 최강대국으로 만들기 위하여 기꺼이 사람들을 학살하고, 전쟁범죄를 저지릅니다.


사실, 이런 묘사는 대체역사물에서 잘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의 행동이 착하다는 면을, 우리의 정복 및 전쟁은 정당하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적군이 선제공격하거나, 나쁜 짓을 했기 때문에 주인공을, 그 국가 쪽에 선역의 이미지를 만들고 상대편을 비도덕적인 자들로 몰아감으로서 당위성을 부여하고, 철저히 이미지메이킹을 합니다.


허나 이 글에서 작가님은 “착한 전쟁, 국가 따위는 없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국가가 할만한 악행을 다 묘사합니다. 독가스에 의하여 죽어가는 중국군, 방사능에 의하여 죽어나는 일본의 시민, 미국을 몰락시키기 위해 마약을 유통하는 모습, 국제법 따위는 무시하는 모습... 그야말로 주인공을 “악의 축” 으로 묘사하죠.


그런데,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면 참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게... 사실 주인공의 이런 행동은 대부분 실제 역사에서 제국주의 국가들이 했던 행동들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식민지배를 받았던 민족들이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그 방식 그대로 대항하는 모습을 읽다보면 또 이게 엄청 나쁜 짓인가? 인과응보 아냐? 라고 생각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죠.


대공황을 이겨내고 전쟁을 통해 세계 최강국이 되어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대체역사물의 정석을 보여주지만, 그런 모습과 함께 도덕적으로 매우 비난받을 행동을 하는 국가를 보여주고, 그렇게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강대국이 된 조선이 식민지인들의 혁명과 복수를 선동하는 모습을 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야말로, 속되게 표현하자면

 “크아아아아 국뽕에 취한다아!”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들다가도

“어 이거는 좀...” 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또 읽다 보면

“어... 근데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한데?”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참 이상한 작품입니다. 마지막 결말까지 말이죠.


초반의 판타지스러운 면모가 강조되는 구간을 지나고 나면(주인공이 그야말로 초인의 신체능력을 가진 모습), 지금까지 봤던 대체역사소설 중, 가장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웹소설은 아니었달까요.


때문에, 


<이런 분들에게 비추천드립니다.>


1. 악당형 주인공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

2. 대체역사물에 처음 입문하시려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는 비추천드립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워낙 성격인지라...

이런 분들은 차라리 이 작가님의 전작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1. 제국주의의 역사를 어느 정도 알고 계신 분들.(레오폴드 2세의 학살이라던가...)

2. 소위 “국뽕” 소설을 좀 읽어보신 분들.

3. 대체역사물을 좀 읽어보신 분들 중, 좀 어두운, 독재자스러운 주인공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Comment ' 26

  • 작성자
    Lv.33 pe******..
    작성일
    21.05.13 02:42
    No. 21

    전 이 소설로 대체역사 입문했는데 진짜 너무 재밌던데요....
    내가 이상한 건가?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30 wj******..
    작성일
    21.06.04 17:25
    No. 22

    이 소설속 현실이 지금 살아가는 현실보단 수백만배는 더 낫다. 현실 백인놈들이 유색인종 식민지민들한테 한짓거리에 대해 댓가를 치룬것도 없고 도덕적인 피해자가 될바엔 비인도적인 가해자가 되겠다. 현재까지도 유럽등 국가들이 아프리카에 약치는 거랑 자원때오는거 파보면 기겁할 일들도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당장 작품 댓글중에 연재 내용을 보고 '백인들에게 착취당하고 무력하게 학살당하며 그들의 노예로 사는것이 진정한 문명인이라면 우리들은 주저없이 야만인으로 살아가겠다' 고 말나오는거 보면 피해자가 될지 기꺼이 가해자가 될지 고민할 가치도 없는일이지.

    찬성: 6 | 반대: 1

  • 작성자
    Lv.44 Rome9
    작성일
    21.06.19 03:25
    No. 23

    민주주의뽕과 제국주의뽕 혁명뽕 파시스트뽕 빨갱이뽕(?)을 한번에 누릴수있는 작품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 n8936col..
    작성일
    21.10.14 11:52
    No. 24

    이건 그냥 나쁜 넘들이 아니라, 매국노, 즉, 나라를 팔아먹은 넘들을 미화하고 원역사를 매도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보여집니다. 소설을 쓰더라도 원래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진짜 나쁜 매국노들은 좀, 단죄하는 그런 소설을 쓰시는게 좋겠어요. 아무리 소설이라도 이건 아닌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17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1.12.09 23:08
    No. 25

    비 추천할 이유가 없지 쓰레기같은 원역사를 통째로 바꿔버리는건데 현실에서도 이런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5 MN
    작성일
    23.12.02 16:22
    No. 26

    분명히 매운맛인데 현실보단 순한맛인..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품추천 게시판
추천 : 12 표지
쿤쿤쿤   등록일 : 21.05.30   조회 : 1,300   좋아요 : 77
스포츠, 판타지 온 유어 마크 | 황금하르방
추천 : 4 표지
dj******   등록일 : 21.05.30   조회 : 1,461   좋아요 : 20
현대판타지, 판타지 아카데미 천재 마학자가 되었다 | 카이트AG
추천 : 4 표지
아이디미정   등록일 : 21.05.29   조회 : 1,156   좋아요 : 23
현대판타지, 판타지 카드 아카데미 1타강사 | 글리세롤
추천 : 1 표지
여명길   등록일 : 21.05.29   조회 : 953   좋아요 : 13
|
추천 : 1 표지
유신언   등록일 : 21.05.29   조회 : 829   좋아요 : 10
|
추천 : 2 표지
도깹   등록일 : 21.05.29   조회 : 1,415   좋아요 : 20
판타지, 퓨전 아카데미의 야만용사 | 예티르
추천 : 1 표지
나모라   등록일 : 21.05.29   조회 : 844   좋아요 : 1
무협, 판타지 무림간첩 섭몽 | 락세이즈
추천 : 2 표지
달에앉은   등록일 : 21.05.29   조회 : 783   좋아요 : 2
현대판타지 대장장이는 차원이 다르다 | 소설앤겜
추천 : 11 표지
휴먼1호   등록일 : 21.05.29   조회 : 982   좋아요 : 21
추천 : 1 표지
귀욤둥이   등록일 : 21.05.29   조회 : 1,310   좋아요 : 66
판타지 대감옥의 죄수가 되었다 | 커피몬
추천 : 15 표지
alius   등록일 : 21.05.29   조회 : 952   좋아요 : 49
현대판타지, SF 철수를 구하시오 | 가짜과학자
추천 : 3 표지
이어흥   등록일 : 21.05.29   조회 : 916   좋아요 : 8
현대판타지, 게임 걸그룹 게임은 원래 이래요? | 김대설
추천 : 3 표지
다노다노   등록일 : 21.05.29   조회 : 976   좋아요 : 17
|
추천 : 1 표지
da*****   등록일 : 21.05.29   조회 : 662   좋아요 : 0
판타지 성유물의 메아리 | 펜끝에서
추천 : 6 표지
카땅   등록일 : 21.05.29   조회 : 983   좋아요 : 39
현대판타지 참모총장이 되어보기로 했다 | Dr.두돈반
추천 : 1 표지
여명길   등록일 : 21.05.28   조회 : 957   좋아요 : 21
판타지 되풀이되는 세계의 구원자 | 활자조합가
추천 : 11 표지
gr*****   등록일 : 21.05.28   조회 : 1,069   좋아요 : 4
현대판타지, 드라마 전생이 천재였다 | 나일함
추천 : 2 표지
ㅇㅁㅇㅇ   등록일 : 21.05.28   조회 : 940   좋아요 : 4
판타지, 로맨스 저를 키워주세요 | 마로나스
추천 : 3 표지
Ykiki   등록일 : 21.05.28   조회 : 989   좋아요 : 8
추천 : 18 표지
만인의투쟁   등록일 : 21.05.28   조회 : 1,678   좋아요 : 61
판타지, 퓨전 이세계서 유부남된 썰 | 베르헤라
* 본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