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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5 종량제봉투
작성
21.05.30 05:32
조회
775
낭만.


어린 시절부터 쭉 자라오며 생각해 오던 단어입니다.

TV에서 조악한 품질로 방영되던 프로그램을 보면서 쌓아온 흥미가,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장난감을 쥔 작은 손에서 펼쳐지곤 했지요.

어린 시절의 추억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한번 쯤은 그러한 시절에 향수를 느껴 보시곤 했을겁니다.


저는 이 소설에서 그러한 향수를 느끼게 되더군요.

어렸을 때 울트라맨 변신을 외치며 놀이터에서 뛰어내리고, 가면라이더 변신이라며 괜스래 이상한 포즈도 잡아보면서, 동네 아이들과 파워레인저 놀이도 해보던 그런 추억이요.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러한 향수를 다 큰 어른이 되어서까지 간직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사실 이 소설의 세계관에서는 위에서 말했던 소위 '특촬물'이 현실이 되어 돌아다니니 향수라기 보다는 동경에 가까울 것 같기는 합니다.)

전당포를 운영하며, 그가 동경하는 영웅들의 흔적을 하나하나 모아가는 것을 낙으로 삼던 주인공은, 어느날 자신이 전대 용사라고 주장하는 노숙자 할아버지에게 작은 메모리칩을 하나 사게 됩니다. 평소처럼 거울을 보며 변신포즈를 잡는 취미를 즐기던 중, 그가 레플리카(가품)이라 여겨왔던 초대용사의 변신벨트가 메모리칩과 반응해 그는 변신하게 되고 28대 용사가 됩니다. 이게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말씀드리자면, 정말 제 취향에 맞는 글이고 취향이 맞으시는 분들이라면 꽤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릴적 추억을 자극하는 소재에, 그래도 아예 힙하지는 않게 용사와 마왕 구도를 넣고, 헌터물의 느낌이 나지만 적절히 섞여서 괜찮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읽다보면 어느새 어린시절 꿈많던 아이의 꿈나라로 돌아간 기분이 듭니다.


단지 진입장벽이 조금 있다면 초반의 커뮤니티 묘사부분인데, 이부분은 호불호가 조금 갈리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특정 커뮤니티의 특징을 그대로 따와서 그 커뮤니티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괴리감을 조금 느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소재에 괜찮은 필력이니, 기존의 글들과는 조금 다른 맛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 보자면...


가면라이더...붐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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