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 글 공모전 순위나 봐볼까~ 하고 뒤적이다가 발견한 글입니다.
정확히 제 순위 한 칸 위에 굉장히 높은 연독률과 흥미로운 소재가 주제인 글이길래 무심코 1화를 눌러보았습니다.
초반부는 살짝 지지부진합니다. 작가님께서 대학원생이던 시절 경험한 여러 분노를 5500자에 담으려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눌러본 거, 쭉 한 번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스크롤을 내렸습니다.
고생물학자, 즉 화석을 캐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그에 관한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물론 제가 이 부분에 대해 아는 게 없기 때문에 정보의 정확성을 논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작가님께서 많이 알고 계신 부분인 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만큼 디테일한 설명을 추구하십니다. 덕분에 새로운 지식이 늘어난 것 같아 기뻤습니다.
하지만 역시 전문가물의 핵심 요소인 대리만족적 재미에서 전 더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로운 화석을 캐고, 그를 통해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또 그 쪽 사회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되고.
색다른 소재인지라 저는 제법 즐겁게 읽었습니다.
새로운 지식과 분야의 전문가물을 탐구하시는 독자님들이 계시다면 함께 읽어봤으면 싶어 추천글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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