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물 #배우물 #회귀 #현판 #연기천재
볼만한 엔터물을 찾다가 얼마 전 올라온 추천글을 통해서 본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연기를 하고 싶었으나 망돌로 지지부진한 시간을 보냅니다. 결국 소속사 사장과 스폰서 문제로 다투게 되고 귀에 문제까지 생깁니다.
배우가 되고 싶었던 주인공은 청각문제로 제대로 된 연기도 펼칠 수 없었고 오디션을 전전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비참하고 비루한 삶은 환생트럭이 AS해주게 되는군요.
회귀한 뒤 청력이 멀쩡해진 주인공은 자신의 삶에 찾아왔던 분기점에서의 기회를 잡아 배우로서 성장해나갑니다.
'배우는 연기로 승부한다'
이 작품을 한 줄로 표현한다면 이 말이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다소 진부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은 연출과 필력으로 극복하는 스타일이신거 같습니다.
대본리딩 장면과 연기에 빠져들었을 때 주인공 하은우가 느끼는 감정의 묘사들이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초반부 오디션을 볼 때 내뱉는 대사입니다.
'이게 내 운명이니까...'
마치 배우가 되기위해 어쩔 수 없이 망돌생활을 했던 하은우가 본래의 운명을 거스르고 있기에 환생트럭을 통해 그 운명을 다시 되찾는 듯한 느낌을 받아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극중극과 배우들간의 케미에 대한 재미뿐만이 아니라 연기 외적인 부분에서 맺는 인간관계 재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하게 설명드리기보다 작품을 한 번 읽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여 여기까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회귀와 망돌이라는 소재를 차용한것과는 다르게 정통배우물 냄새가 물씬 나고 있는 작품이기에 이렇게 여러분들께 추천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돌이나 엔터계 전반적인 얘기를 찾고 계시는 분께는 아마도 맞지 않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배우로서 성공하는, 연기력으로 다씹어먹고 자신의 능력으로 주목을 받는 배우물다운 배우물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이 한 번 읽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초반에 작가님께서 연참 많이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올리구요. 이제는 꾸준하게 완결까지 연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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