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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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자손e
작성
21.10.10 14:14
조회
371

운칠기삼.

꽝을 친 낚시꾼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말이지요.

(뭐, 다른 뜻으로 쓰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건 알아서 하시고...)


이제 ‘운영기십’이다! 모든 조과는 내 기술에서 비롯된다!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주인공, 성의없는 의사의 ‘CT라도 찍어 보든가’라는 제안에 내키지는 않지만 찰칵.

머릿속에 뭔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휘파람으로 작동하는 초음파 송수신기? 왓더 ㅃ...


초음파 송수신기라고 하기에는 성능이 너무 좋습니다. 깊은 바닷속 우럭 눈깔까지 선명하게 보여줄 정도로 말입니다. 대상어종에 따라 낚싯대와 릴 등 장비의 사양이 달라져야 하겠지만, 물고기가 바늘을 물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런데 물고기 아가리 앞에 먹음직스러운 미끼를 살랑살랑- 드리울 수 있다면?

이제 운은 필요 없습니다. 머릿속에 입질 확률 100%를 몰빵한 주머니가 탑재되어 있으므로.

오우야, 나도 줘요 송수신기!


짜릿한 손맛을 기대하고 물가를 찾았다가 꽝을 치고 줄담배 피우던 나날을 생각하면. 주인공에게 생긴 능력이 부럽기만 합니다.


취미가 직업이 되다.

이 또한 누구나 꿈꿔봄직한 인생 아닐까요?

즐기는 수준을 넘어 돈벌이 수단이 되는 순간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스트레스도 쌓이이 마련, 그러나 주인공에게는 고성능어탐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팔이 뻐근하고 몸은 피로하지만 직업 스트레스는 제로! 독자의 스트레스도 제로!

그래, 이제 즐기면서 돈 벌어보자. 놀면서 돈 버는 게 진정한 힐링!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어떻게 돈을 버는지는 생략하지만 대부분 예상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방송과 동영상의 시대니까요.


불필요한 드라마는 없다.

소설 전개에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들을 삽입하지 않아 전개가 빠릅니다. 주인공이 얼마나 개고생을 하고, 얼마나 찌질하게 살고, 얼마나 어렵게 이걸 마련하고... 이런 건 대충 넘어갑니다.

(사표 썼다. 직장에서 연락이 왔지만 쌩깠다. 끝. 캬~ 쿨내 진동.)


작품의 재미를 높여주는 정도에서 감초 같은 에피소드가 적절히 녹아들었고요. 다음화를 기대하도록 돕는, 떡밥 수준의 드라마가 있지만 이는 꼭 필요하므로.


리얼한 에피소드, 판타지에서도 똥은 싼다.

사방이 뻥 뚫린 갯바위. 여자는 똥쓰가 마렵다. 네 동군형은 이미 개방되어 있다. 오우 지쟈쓰. 주인공의 선택은?

현실에서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너무나 공감이 됩니다. 유머가 아닌, 글의 완성도를 위해 배치한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 개연성 10000% 확보.


주인공의 무기는 뇌내어탐기, 작가의 무기는 몰입을 유도하는 필력.

말의 가장 큰 효용은 설득, 소설은 간접체험. 그러나 우리가 목마른 건 시원한 성공 스토리지요.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성공의 길을 걷고 있으니 우리는 재미있게 읽기만 하면 됩니다.


현재 연재된 분량인 15화까지 모두 읽었습니다만, 4화를 읽으며 ‘아, 이건 내 추천글을 받을 자격이 있다!’(때리지마, 나도 허세 좀 부려 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웹소설은 몰입이 장땡입니다. ‘주인공 이름이 뭐였더라?’ 생각될 정도로 스토리에만 녹아들었습니다. (제목에 이름 있는데;)


다른 소재로 글을 써도 충분히 독자의 몰입을 끌어낼 실력의 작가라고 생각됩니다.

웹소설이라고 문장이 모두 짧을 필요는 없겠지요. 필명에 ‘광’자 들어가는 작가님들을 봐도 그렇잖아요. 읽는 호흡이랄까, 문장간 매끄러운 연결과 끊이지 않는 리듬. 아주 좋습니다.


초반이기에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일지 예단할 수 없지만, 낚시 기법도 많고 필드도 많으니 다양한 에피소드가 기대됩니다.

계절별 대상 어종과 채비에 대한 설명을 보면 작가님이 낚시를 정말 좋아하거나,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만큼 애정이 있다는 뜻이겠죠.


내가 편집자라면 작가에게 이렇게 말할 것.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으니, 작가가 너무 친절하달까. 독자의 기대 영역에 둬도 될 내용을 ‘야! 이건 비밀인데 앞으로 이야기 이렇게 진행될 거야!’... 오우 지쟈쓰... 너무 자주 그러지 맙시다. 주식과 웹소설의 공통점 중 하나가 기대심리인데. 결과는 주인공과 작가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상상하고 예측하는 재미는 독자를 위해 남겨주세요.



ps. 내가 출판사 관계자면 당장 이 작품에 빨대 꽂는다.


    월간 낚시 관계자분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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