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확실히 판타지 입니다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직장 내의 갑질에 대해 할 말 다 하며 들이받고, 이직하려고 한 회사에 면접을 보는데 인성나쁜 면접관의 인신공격이 가미된 압박에 역으로 압박하며 깽판을 부린다던가
소시민으로서 이런 행위는 상상으로만 자위할 뿐 실제로 하는 사람은 잘 없지요
그래서 판타지라고 할 수 있나 봅니다
‘로또 2등이라 말하고 다니련다’라는 제목처럼 주인공은 본인이 1등에 당첨 된 사실을 숨기고 그나마 가족에게 2등에 당첨됐다며 아버지의 빚을 갚아서 집안의 공식 히어로로 등극하게 되는 등
통장안의 40억이라는 거금으로 인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줄거리의 회사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서인하 작가님의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출근합니다’와 꽤 유사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 소설이 더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30화 무료연재인 소설이지만 글을 재밌게 잘 쓴다는 실감이 이렇게 와닿은 소설은 또 오랫만이라 이렇게 추천글을 작성해가며 홍보하나 봅니다
보통 재벌이나 큰 부자가 되는 현판 소설을 보면 돈을 벌기만 하지 평소에 돈을 FLEX해서 주는 쾌감을 잘 전달하지 못 하는 것이 아쉬웠는데
이 소설은 돈을 쓰는 재미에 대해 굉장히 구체적이고 명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그에 따른 사람들의 시선 변화와 주인공 스스로의 충족감을 독자인 제가 함께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돈이 많아 보이고 여유있어보이면 당연히 여자도 따라붙지요. 아직 초반이라서 히로인이 될 만한 캐릭터는 안보이는건 아쉽습니다만...
안좋게 헤어진 전 여친이 명품을 산 주인공에게 달라 붙을 위기에 처해 능글맞고 익살스럽게 그 상황을 벗어난다거나 해외여행에서 부자만의 여유를 뿜뿜하다 된장김치무개념강남미인이 달라붙어서 이걸 어떻게 슬기롭고 유머러스하게 넘길지 기대가 되는 전개가 가장 최신화네요
30화 까지 다 보고 굉장히 만족스럽고 기대가 돼서 바로 선작 박고 추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도 다른 독자 분의 추천 글을 보고 유입되었으니 이젠 다른 사람이 저로 인해 좋은 작품을 접함으로서 작가에게도 많은 독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