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수능때를 생각해보면 참 스릴있었지요.
그 중압감과 막연함 속에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스릴을
이 소설에서 다시 느꼈습니다.
정주행하다 보니 새벽 4시 40분이어서 추천글을 지금에야 올립니다.
줄거리를 자세히 적으면 읽는 재미가 반감되니 제가 느낀 매력만 적겠습니다.
습기 머금은 먼지 속에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심해기지에서 주인공은 버려진 볼트의 나사산마냥 숨가쁘고 거칠게 구릅니다.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쥐어짜이는 와중에도 놓치기 싫은 실을 쥐고 나가는 모습에 고구마를 굽다가도,
고구마 굽는 통(고통)이 과열되어 터져나갈때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상당합니다.
물론 심해에서 그 통이 터지는 소리도 작고 조용합니다
스릴러, 해저물, 심해의 무게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사이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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