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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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1 돼지이야기
작성
23.12.14 10:49
조회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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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유료

오늘도요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1,276,629
추천수 :
40,567

작품소개에 앞서, 오늘도요. 라는 작가님에 대한 제 인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작가님께서 어떠한 생각으로 닉네임을 지으셨는지는 모릅니다만. 저는 처음 보았을 때, 눈이 내린 다음 날 제설 작업 나가는 병사가 떠올랐습니다. 간부가 웃으면서 다가와, 작업 나가야지, 라 했을 때. 오늘도 말입니까?. 라고 생각하는 병사가요.


오늘도(요). 그 한마디 속에서, 하기 싫고 될수록 안하고 싶지만. 하라니 해야하는. 그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을 저는 작가님의 닉네임에서 엿봅니다. 분노, 허무, 혹은 무기력함 속에서도 일을 나가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는,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던 어떠한 일들은 일어나야 한다 혹은 일어난다.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고, 이런 제 인상은 작가님의 소설속에서도 조금 느껴집니다. 특히 여러 캐릭터들이 죽는다는 점에서요. 하하. (아니면 그저 도요(새)를 좋아하실수도 있겠죠 :D. )

 

이런 특징. 그 비중의 크기를 막론하고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이 때때로 퇴장(당)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두가지를 느낍니다.


첫 번째는, 주인공의 성장에 대한 설득력입니다.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을 통한 성장은 많은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클리셰입니다. 다만, 작가님의 작품과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들간에는 이 장치의 빈도와 타이밍이 꽤 다릅니다. 작가님의 작품속에서 이러한 이별이 타 작품들에 비해 잦습니다.


그럼으로써 보여지는 것이 두 번째. 작품의 방향성입니다. 독자님들마다 판타지 소설을 읽는 이유는 다를 것입니다만.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사건들을 보며 만족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위함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그게 순수문학과 이런 소설들의 차이일테니까요). 이런 감정들을 느끼기 위해 판타지를 읽는데, 갑자기 내적 친밀감을 쌓은 캐릭터들이 줄줄이 퇴장합니다. 아무리 주인공이 내 마음속 원탑이고, 중요하다지만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소설을 읽다 보면 문득. 그럼 이 작가는 이런 소설을 왜 쓰는거지. 라는 의문점이 듭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 작가님의 작품들에 대한 특징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바로 독특한 세계관입니다. 이전 작품들(정령의 경제학, 악마를 살라먹는 소방관, VVVIP 차원 쇼퍼, 스킬 조립헌터(.) 등)부터 현재 작품에 이르기까지, 소설 속 설정들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이런 소설들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작가님 본인의 매력적인 세계관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플롯을 짜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이전 작품들 속 주인공들은 작가님의 세계를 드러내기 위해 고통을 받은 셈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작가님의 작품들은 다른 작품들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그러니까 사천왕을 꺾은 뒤에 마왕을 물리친다든가. 4클래스 마법사를 해치우고 마탑주와 싸워야 한다든가. 소드마스터 다음 그랜드소드마스터... 이러한 갈등구조보다, 주인공이 힘을 얻기 위해 필요한 깨달음 등, 소설 속 작은 설정들이 더 빛나는 작품입니다. 이러한 설정들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심판의 군주에서 용이 우주의 시간선을 조절하는 부분이 아직까지도 생각나네요. 매우 흥미로운 포인트였습니다...

(혹시 몰라서 덧붙이자면. 작품들이 루즈하고, 지루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재미있고, 술술 읽힙니다!)


정리하자면. 오늘도요 작가님은 ”배와 배꼽 모두 매력적인 작품을 만드는 작가“ 라고 소개 드립니다.


이제 작품에 대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천재가 뛰어난 스승을 만나 공부를 시작하였고, 오랫동안 공부하여 세상에 나와 만인들을 놀래키다” 입니다.


아무도 자신의 성취를 못 알아주는 세상. 정말로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뒤떨어진 사람들을 주인공이 가르치는 식으로 소설은 전개됩니다. 이런 전개에서 재미 포인트는 (1) 설정: 과학과 마법을 연관지어 배치한 장치들 (2) 등장인물들의 인식/태도 변화 (3) 추후 소설 전개방향. 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행이. 작가님께서 미리 힐링물이라고 밝히신 만큼, 등장인물들이 전처럼 크게 고통받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이런 글을 쓰실 수 있으시면서 왜 지금까지 그러셨는지 의문입니다. 아마 이런 류의 글로는 장편으로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변태임에 틀림없습니다.  “얘들아, 거기서는 다들 잘 지내야 한다~”



Comment ' 5

  • 작성자
    Lv.89 쿤쿤쿤
    작성일
    23.12.14 12:48
    No. 1

    소재 자체는 아주 흥미로운데 이걸 어디까지 끌고나갈지, 마법과는 어떻게 연결시킬지가 미지수네요.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일
    23.12.16 02:03
    No. 2

    부정적 평으로는 대충 정리해 보면 1.2화에서 개연성을 논하는 분들이 있었고, 전체적 흐름이 유치하다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것에 불편이 없으신 분들도 있습니다.
    먼치킨 영지발전 힐링물이며, 대마법사의 교수(가르침)와 닝겐들을 향한 훈계(철퇴)가 펼쳐질 듯합니다.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일
    23.12.18 20:42
    No. 3

    물론 전 재밌게 보는 쪽이며 부정적인 평에는 별로 공감가는게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6 Fountain
    작성일
    23.12.16 12:08
    No. 4

    재밋어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71 이어흥
    작성일
    23.12.18 01:31
    No. 5

    힐링물 느낌남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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