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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을 원하십니까?

작성자
Lv.3 꿈의광대
작성
24.06.28 15:07
조회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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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유료

비도™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3,070,960
추천수 :
118,582

유치한 교훈, 숭고함, 무겁고 따라가기 힘든 소설들. 참으로 많았습니다. 허나 이 작품은 다릅니다. 쾌락을 원하신다면 이 작품이 당신 마음의 열쇠가 되리라 장담하겠습니다. 시작은 히키코모리 백수인 주인공이 240으로 키, 몸무게, 꽈추를 나누는 유명한 내용을 다룹니다. 


그러다 어느 날 떨어지는 간판에 맞아 죽게 되고, 전생 전, 240으로 3가지를 나누었듯. 여러가지 능력에 스텟을 분배하게 되죠. 그렇게 전생한 몸은 단순한 이종족 전생이 아닌 메두사의 머리카락 뱀이었습니다. 아주 구체적이죠. (이 이상 내용은 다루지 않겠습니다. 깨끗한 뇌로 보는 게 제일 재밌을 것 같거든요.) 

이 글은 매끄러운 전개와 수려한 필력, 묘사. 인터넷에 박학다식한 우리에게 지대한 공감을 부르는 다양한 드립들로 무장한, 요약해 빠짐 없는 6각형 글입니다. 1화를 볼 땐'오호, 이것봐라'는 마음이었는데 화수가 오를수록 손에 땀이 쥐어졌습니다. 이런 글은 오랜만이었거든요. 

하지만 당연히, 걱정도 들었습니다. 쾌락, 즉 자극을 메인으로 다루는 글은 대부분이 용두사미 입니다. 생명력이 짧죠. 같은 자극(전개, 문장 등등), 불어나는 독자의 욕망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작가, 이유는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작품이 그랬고, 이 작품도 그러지 않을까 했으나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진 아니었습니다. 폼이 급격히 상승하지도 떨어지지도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것만으로 제 신뢰도는 크게 올랐습니다. 뭐든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같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임을 말이죠.

또한 서재를 살펴보니 비도님은 '종말의 뱀이 되었다가' 첫작으로 보이지만 절대 초보가 아닙니다. 으레 초보의 글은 유치하며 횡설수설하기 마련이고 관련 지식을 습득한 중수들도 제 글에 취해 장황한 글을 쓰기 일쑤죠. 

그러나 고수는 다릅니다. 얻은 지식을 완벽히 녹여 흡수하고 여러 번 글을 씀으로써 벤 노하우를 이용해 강약조절은 물론 가벼워 보이면서도 흡잡을 데 없는, 빙산의 일각을 연상시키는 글을 씁니다. 

전 이 글에서 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지식을 뽐내려 들지도 않고(대륙이 어쩌니 적의 등급이 어쩌고 내 설정이 스킬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설명충 같은 그런 것.) 필요한 부분만 설명하면서 글의 재미에 치중한. 이분의 내공은 깊습니다. 아님 타고났든지요. 어찌됐든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몰입에 방해가 없고 다음화를 읽고프게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추천글치고 긴가 싶기도 하고 또 너무 오바했나 싶기도 합니다. 또 진부함을 한술 추가하면 전 추천글을 처음 써봅니다. 원랜 평생 쓸 일 없겠다 싶었는데 말이죠. 

어찌 됐든 제 추천글이 많이 장황했을지라도, 이 글이 한 사람의 마음을 그토록 불타오르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대단하지 않습니까? (애초에 추천수와 최근화의 구매수가 작품의 대단함을 증명하고 있고요.) 

속는 셈 치고 읽어 보십시오. 아직 60화뿐 안된 어린 글이지만. 

전 감히 문피아에 신성이, 그것도 다른 거성에 못지않은 별이 떠올랐다고 평하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51 바라보라
    작성일
    24.06.28 18:48
    No. 1

    여러 추천 글이 올라와도 뱀되는 설정이 너무 싫어서 안볼려고 했는데 추천글이 좋아서 보러 갑니다.
    추천 글 내공이 깊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 g4******..
    작성일
    24.06.28 19:03
    No. 2

    전작있는 작가입니다. 시리즈와 카카페에 있어요ㆍ 회귀자의 삼시세끼는 문피아에도 있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꿈의광대
    작성일
    24.06.28 21:30
    No. 3

    역시 그렇군요. 첫작이라기엔 안믿겨서 부계로 활동하시나 했습니다. 작품이 안보여서 오해했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3 고구마양갱
    작성일
    24.06.28 22:55
    No. 4

    인외물치고 안정적인 맛이 있는 작품 아직까지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상의아침
    작성일
    24.06.29 01:38
    No. 5

    굉장히 뻔하고 진부한 도입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꽤 뻔하긴 하지만 진부하진 않음. 클리셰를 적절히 버무리고 속도감도 있어서 괜찮은 작품.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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