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아포칼립스#생존#미래SF#판타지
오랫동안 많은 글들을 봤지만 항상 새롭고 재밌는 작품을 찾아 읽는건 누군가에게는 다소 귀찮을 수 있지만 저에게는 행복한 일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직 많은 이들에게 읽히지 않아 묻혀있는 작품을 제가 먼저 추천드릴 수 있다는데 감사함을 느낍니다.
줄거리와 배경을 간단히 소개드리자면 주인공 피터는 방사능피폭으로 냉동수면캡슐에 들어가 20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후 기억을 잃고 깨어나게 됩니다. 200년 후의 세상은 아포칼립스(멸망)에 가깝게 변했고 치료를 위해서가 아닌 세상이 망해서 억지로 깨어난 피터는 기억을 찾아가며 멸망의 비밀을 알게되고 이를 막으려 합니다.
다만 이 작품이 흥미로운 점은 엘프와 드워프 등 판타지 세계관과 동시에 안드로이드, 인공지능이 존재하는 미래 시점이며 포스트아포칼립스 생존물에 약간의 선정적인 표현 등이 합쳐져서 깊이 있는 배경-심리묘사를 통해 복잡하고 복합적이지만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주의. 여기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주의. 여기부터는 주관적인 해설입니다.
직접적인 세계멸망의 원인은 [카라클리]라고 보여집니다. 저는 카라클리를 현대사회의 핵(뉴클리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 속에서는 산업혁명이후 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힘을 합쳐 개발했다는데 이는 현실의 맨해튼 프로젝트(핵무기 개발 계획)과 유사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카라클리는 판타지 세계관의 핵심인 마나를 흡수해서 원자력발전소와 같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역할과 동시에 대기의 마나를 차단하여 이종족의 강력한 마법을 거세하는 인간의 무기로써 사용됩니다.
당연히 이종족들은 카라클리를 부수려하였지만 절반의 성공으로 폭주한 카라클리에 의해 태양이 사라지며 세상은 결국 종말에 가까워집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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